
익산 금마서 펼쳐지는 시민 놀이 한마당
백제왕도의 고도(古都)로 알려진 익산 금마에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놀이 행사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선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사업인 '문화도시 삼삼오오'의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지난해 시민들이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던 '익산 꿀잼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을 한층 발전시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행사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무형유산 공개행사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무형유산 공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고구마를 높이 쌓는 놀이인 '닭치GO 고마가자!', 닭 분장을 하고 외발로 오래 버티는 '닭벤져스! 최강의 닭을 찾아라', 고구마와 마를 활용한 '마구마구 컬링대회'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올해 4월 익산야행과 5월 익산서동축제에서 체험 부스로 선보여 4,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지역 무형유산 공개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3일 오전 11시에는 마을의 농기를 앞세워 화합을 다지던 전통 놀이인 '기세배'가, 오후 3시 30분에는 '익산성당포구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4일 오후 2시에는 지게 목발을 두드리며 부르던 노동요인 '익산목발노래' 공연이 이어진다.
시민 주도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 모색
익산시 문화유산과 박성일 과장은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기획과 실행을 거쳐 새로운 즐길 거리로 발전하고 있다"며 "개천절 연휴를 맞아 백제 고도 금마에서 시민이 만든 놀이와 익산의 무형유산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도시 삼삼오오'는 시민들이 모임을 꾸려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꿀잼도시 익산'을 주제로 91개 팀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시민들이 추천하는 익산의 숨은 매력 찾기'를 주제로 88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