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은파호수공원 친환경 레이크마켓 현장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북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수변무대 일원에서 군산 친환경 레이크마켓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친환경농업협회가 주관하여 지역 친환경 농업인과 시민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이번 마켓은 무농약과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된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였습니다.
친환경 농업은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농법으로, 무농약 농법은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1/3 이하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유기농은 이보다 더 엄격하여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3년간 무농약, 무비료 상태를 유지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많은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레이크마켓에서는 양파, 마늘, 참깨, 고춧가루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부터 무농약으로 재배된 버섯, 싱싱한 멜론 등 다양한 농산물이 판매되었습니다. 특히 참깨와 고춧가루는 유기농으로 재배되어 깔끔하게 포장되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농부들이 직접 생산 과정을 설명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딸기잼과 단호박 식혜 같은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도 선보여 생산자들이 1차 생산품을 넘어 2차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농산물 판매뿐 아니라 친환경 쌀로 인절미 만들기, 김치 담그기, 무드 등 만들기 등 다양한 녹색 생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가을 산책로로 물든 은파호수공원
친환경 레이크마켓이 열린 은파호수공원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책로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호수 풍경이 아름다운 이곳은 주차장 인근에서 시작하는 테크 산책로가 물빛다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입구 언덕에는 붉은 꽃무릇이 만개해 가을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물빛다리 앞 광장에서는 주말마다 공연이 열려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물빛다리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중간에 위치한 원형 시설물은 전망대이자 놀이터, 공연장 역할을 하며 가을철 작은 음악회와 버스킹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리 양쪽의 수변 산책로는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방문객들이 선택해 걸을 수 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벚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봄철 벚꽃이 만개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은파호수공원의 대표적인 산책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은파호수공원은 전북 군산시 나운동 1223-4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친환경 레이크마켓은 지역 농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