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 전통의 위로를 노래하다

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 전통의 위로를 노래하다

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 전통의 위로를 노래하다


오는 10월,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이 선보이는 "씻김굿"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죽음과 이별, 그리고 위로의 의미를 담아낸 남도 전통문화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특별한 무대다.


씻김굿은 전라남도와 서남해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천도굿으로, 망자가 이승에서 품었던 한과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저승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의식이다. 우리 선조들은 망자가 생전의 감정과 한을 모두 풀어야만 편안한 저승길을 갈 수 있으며, 후손을 보살피는 조상신이 된다고 믿어왔다.


이 굿은 단순히 망자를 위한 의례를 넘어, 남겨진 가족과 공동체가 슬픔을 이겨내고 떠나는 이를 따뜻하게 보내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도록 위로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삶과 죽음, 이별과 위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며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013년 고(故) 채정례 명인으로부터 씻김굿을 전수받아 현재까지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004년 개원한 국립국악원의 분원으로, 전라남도 진도에 위치해 판소리, 산조, 시나위,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북춤, 진도다시래기, 진도씻김굿 등 남도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공연과 교육, 연구,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공연 구성



  1. 초가망석: 굿을 시작하며 망자와 여러 신들을 모시는 과정으로 굿판 전체의 시작을 알린다.

  2. 손굿 쳐올리기: 손님신과 조상신을 모시는 거리로 액운을 막고 굿의 의미를 더한다.

  3. 제석굿: 가정의 평안과 자손의 복을 비는 절차로 씻김굿 가운데 가장 비중 있는 거리다.

  4. 넋올리기: 망자의 옷을 펼쳐놓고 넋을 모시는 과정으로 본격적인 천도의례가 시작된다.

  5. 희설: 망자가 저승길에 오르기까지 마주할 여러 관문을 무사히 지나가길 기원한다.

  6. 씻김: 공연의 절정 장면으로 향물과 맑은 물로 넋을 씻어내며 망자의 영혼을 정화한다.

  7. 고풀이: 흰 천에 묶인 열 개의 매듭을 풀어내며 망자가 생전에 품었던 한과 고통을 풀어준다.

  8. 길닦음: 망자가 극락으로 향하는 길을 정성껏 닦아주는 과정으로 씻김굿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9. 액막음: 유족과 관객 모두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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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및 공연 안내



  • 우리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분

  • 국악과 무속예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은 분

  • 색다른 공연을 찾는 분

  • 삶과 죽음, 위로와 치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분

  • 부모님과 함께 관람할 공연을 찾는 분









공연명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
공연일시2026년 10월 24일(토) 오후 5시
공연장소제주 문예회관 대극장
관람료1층 15,000원
관람연령초등학생 이상
예매기간2026년 9월 30일 ~ 10월 23일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과 국립남도국악원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며, 문의는 문화예술진흥원(064-710-7642)에서 받고 있다. 1인당 5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20명 이상 단체는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


삶과 죽음, 위로와 치유의 의미를 담은 씻김굿 공연은 전통무속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진도 씻김굿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올가을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남도 예술의 깊은 울림을 함께 느껴보길 권한다.

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 전통의 위로를 노래하다
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 전통의 위로를 노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