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 기강 리치꽃축제, 가을 정취 가득한 개막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의령 기강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기강 리치꽃축제가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탁 트인 강변 풍경과 다채로운 꽃밭, 그리고 소박한 지역 축제의 정겨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해마다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축제다.
축제장 곳곳에는 초가을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꽃마중길'의 꽃 아치 옆으로 펼쳐진 댑싸리 군락은 연둣빛에서 붉은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커다란 해바라기 장식은 방문객들에게 일상의 설렘을 선사한다.
현장에는 팜파스, 핑크뮬리, 가우라, 아스타국화, 댑싸리,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만개해 포토존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설치된 조형물들은 사진 촬영의 재미를 더해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10월 2일부터 5일까지는 의령군민공원과 부자바위 솥바위 일대에서 리치리치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축제로, 공식 마스코트인 리치 해피 퍼니 위시 조이 캐릭터 조형물이 따뜻한 가족애를 상징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9월 27일 열린 리치꽃축제 개막식에는 의령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김무진, 이다온, 김수련 가수의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태완 의령군수의 환영사와 박상웅 국회의원, 윤병열 군의회의장, 김봉남 도의회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대금 연주를 배경으로 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가을꽃을 주제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이진, 손빈아 가수의 공연으로 개막식의 열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분홍빛 코스모스와 가우라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가을의 쉼표를 선사한다. 코끼리 열차는 축제장 내를 운행하며, 다리가 불편한 방문객들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의령읍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빵빵버스가 운행되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의령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버스 완전공영제에 따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자전거 동아리 방문객들이 건강과 주차난 해소를 동시에 실천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먹거리 장터와 지역 특산물 판매장,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시기에 의령 기강 리치꽃축제는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축제 장소: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672,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