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초격차 기술 중견기업, 2035년까지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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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격차 기술 중견기업, 2035년까지 1조 투자

10대 초격차 기술 중견기업, 2035년까지 1조 투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0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2035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데카코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지식재산을 갖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시스템 단위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산업부는 2026년 1월 1일 충남 아산의 반도체 후공정 전문 중견기업 하나마이크론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5%에 불과하지만 생산의 15%, 수출의 18%, 고용의 14%를 담당하며, 특히 제조 중견기업의 85%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집중돼 국내 산업생태계와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그러나 최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은 줄고,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성장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중견기업의 역동적 성장을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첫째, 1조 원 규모의 데카코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슈퍼 '을' 중견기업을 육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진행되며, 핵심 소재·부품·장비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기술 개발과 특허, 표준화, 판로 개척, 해외 진출까지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

둘째,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복원한다. 성장 단계별로 연구개발, 실증, 생산, 수출 지원을 연계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때 겪는 규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견기업 졸업 유예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셋째, 지역 중견기업에 13조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5극3특 지역기반 중견기업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정책 금융, 인력, 인프라 지원과 함께 지역 상생형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넷째, AI와 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해 2030년까지 제조원청 중견기업 350개 사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에너지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AI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중견기업 M.AX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김정관 장관은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대·중소기업을 잇는 미들파워로서 혁신과 역동성을 제공하는 주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이 독자 기술력을 갖춘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신규 선정기업 10개 사에 선정서가 수여됐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 역량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해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대표적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분야에서 원익홀딩스, 네추럴웨이, 휴메딕스, 새한산업 등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10대 초격차 기술 중견기업, 2035년까지 1조 투자
10대 초격차 기술 중견기업, 2035년까지 1조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