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 원도심,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활기
지난 주말 대전 중구 원도심 일대는 '대흥야장X빵맥로드', '대전 중구 국가유산야행'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과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대전 중구 북페스티벌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연계 프로그램인 '책골목투어'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책골목투어, 독립서점과 지역 역사 함께 탐방
책골목투어는 독립서점 '다다르다'의 김준태 대표가 해설과 안내를 맡아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투어는 은행동에 위치한 '국제서림'에서 시작됐는데, 이 서점은 대전고등학교 옆에서 시작해 현재 자리로 이전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지역 서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중한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성심당 근처의 독립서점 '다다르다'로 이동해 서점의 운영 철학과 독립출판물,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단 한 권도 반품하지 않는다'는 소신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큐레이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다르다 탐구 공간에서는 지역 독립서점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과 어려운 도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독서 공동체를 꿈꾸는 서점 관계자들의 열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골목길 산책과 함께하는 근현대 역사 탐방
책골목투어는 단순한 서점 방문을 넘어 대전 중구의 근현대 역사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과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에서 대전창작센터, 현재 최종태전시관으로 변모한 공간의 역사적 변천사를 들으며 골목길 풍경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가치있는 초콜릿', '단위', '뮤제 베이커리' 등 개성 있는 카페들도 소개받아 독립서점과 닮은 독창적인 공간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 낭송회가 열리는 '커피맨션문장', 편안한 독서 공간인 '윈터커피로스터스' 등 책과 어우러진 다양한 장소도 방문해 풍성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문화 공간 '다다르다 시도'와 카페 '카운트 커피'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과거 몽골문화원으로 사용되던 '다다르다 시도'였습니다. 최근 신영복 추모 10주기 팝업 기획전이 열린 이곳은 앞으로도 독립출판사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카운트 커피'는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고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공간입니다. 서점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 이곳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10월 대전 중구 북페스티벌,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 예고
책골목투어를 마친 후 도착한 선리단길에서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 대전 중구 북페스티벌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지역 대표 독립서점 10곳이 참여해 다양한 도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가을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오는 10월 10일과 11일에는 제3회 대전 중구 북페스티벌이 우리들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북스킹 공연, 인형극,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