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놀이에 문턱을 낮춘 공원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자리한 매곡1공원 삼밭골공원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한 공간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된 무장애 통합놀이터다. 빠르게 뛰어다니는 아이부터 놀이시설을 천천히 이용하는 아이까지 서로 다른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아이들이 함께 웃고 뛰어놀기 위해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삼밭골공원은 이러한 필요를 놀이환경에 반영했다. 단순히 놀이시설의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놀이터 가까이 이동할 수 있도록 접근 동선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 공원명 | 매곡1공원 삼밭골공원 |
|---|---|
| 위치 |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동 901 |
| 운영시간 | 상시 개방 |
| 이용기간 | 연중 이용 가능 |
| 주요시설 | 무장애 통합놀이시설과 긴 미끄럼틀, 그물과 로프를 활용한 놀이시설 |
경사로와 데크로 이어지는 이동 동선
놀이시설로 향하는 길에는 계단과 함께 완만한 경사로와 데크가 마련돼 있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동선이다. 무장애 공간의 취지를 놀이터 내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진입 과정에도 반영했다.
어린 자녀를 유모차에 태운 가족도 공원 안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놀이를 이어갈 수 있다. 어린 동생이 있는 형제와 자매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합한 구조다.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보호자가 주변에서 지켜볼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고, 보호자는 가까운 곳에서 놀이 모습을 살필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에 필요한 여건을 갖췄다.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다양한 놀이시설
삼밭골공원에는 아이들이 여러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이 배치돼 있다. 그물을 붙잡고 위로 올라가거나 로프를 잡고 균형을 맞추는 놀이를 할 수 있다. 오르기 시설은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임을 조절하며 모험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 그물을 이용한 오르기 놀이
- 로프를 잡고 균형을 맞추는 활동
-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오르기 시설
-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놀이시설
- 언덕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긴 미끄럼틀
알록달록한 무장애 통합놀이시설 옆에는 긴 미끄럼틀 두 곳이 조성돼 있다. 높은 언덕에서 아래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미끄럼틀은 공원의 지형을 활용한 대표적인 놀이시설이다.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뒤 다시 통합놀이시설로 이동하면서 여러 형태의 놀이를 이어갈 수 있다.
아이들의 의견에서 이어진 변화
삼밭골공원의 무장애놀이터 조성에는 기존 높은 언덕에 설치된 미끄럼틀을 장애아동도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계기가 됐다. 여기에 주민들의 의견이 더해지면서 현재의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으로 이어졌다.
이 공간의 핵심은 서로 다른 아이들이 같은 놀이터에서 함께 놀 수 있다는 점이다. 놀이시설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설명되는 공원이 아니라, 이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공 놀이공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장애아동을 위한 시설과 비장애아동을 위한 시설을 분리하기보다 하나의 공간에서 함께 이용하도록 만든 구성은 삼밭골공원의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은 같은 시설을 중심으로 만나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머물기 좋은 삼밭골공원
한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누그러지는 9월에는 아이들이 야외에서 몸을 움직이며 놀기 좋다. 그물놀이와 로프시설을 오가며 충분히 활동하고, 긴 미끄럼틀과 무장애 통합놀이시설을 차례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 친구들과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놀이시설을 천천히 살펴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 공간에 펼쳐진다. 이용 방식과 움직이는 속도는 달라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풍경이 이어진다.
매곡1공원 삼밭골공원은 휠체어와 유모차의 접근을 고려한 경사로와 데크, 다양한 신체활동을 돕는 놀이시설, 보호자가 아이들을 살필 수 있는 주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웃고 뛰어놀 수 있도록 마련된 무장애 통합놀이터라는 점에서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서 뚜렷한 특징을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