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축제 개요
2026년 거창 한마당 대축제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에서 열렸다. 9월 말부터 이어진 지역의 축제 분위기는 행사 기간 절정에 이르렀고, 축제장에는 거창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 장소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의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이다. 여러 행사와 체험 공간이 한곳에 마련되면서 방문객들은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두루 살펴보며 하루 일정을 보낼 수 있었다.
일곱 행사가 한자리에
거창 한마당 대축제는 아림예술제와 평생학습축제, 군민체육대회, 온 가족 다문화축제, 전국거창향우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 제6회 자전거 투어 창포원 소풍, 녹색곳간거창 농산물 대축제가 함께 열린 거창의 큰 축제다.
예술과 학습, 체육, 가족, 농산물 등 서로 다른 주제의 행사가 같은 기간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관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둘러볼 수 있었다. 친구와 가족 단위 방문객은 여러 체험 공간을 차례로 이동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가자들이 만든 작품과 체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으로 완성한 체험 작품
체험 공간에서는 압화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부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웃음을 주고받는 모습은 체험 자체뿐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과정도 축제의 한 장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추억의 사진관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섰다.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어서 현장의 관심도 높았다. 사진관에서는 세 가족이 함께 귀여운 자세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바른 움직임 컨디셔닝 체험과 손타월 만들기 체험도 운영됐다. 완성한 손타월은 휴지 대신 가방에 넣어 다니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듭을 짓고 화려한 장식을 더하는 선캐처 만들기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장식물을 완성했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나무 인형 만들기와 컵 꾸미기 체험도 마련됐다. 작은 재료를 직접 고르고 꾸미는 동안 아이들은 손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작업에 집중했다. 가방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의 개성과 그림 솜씨가 각기 다른 결과물로 나타났다.
전통 공예와 생활 체험
짚풀공예 공간에서는 달걀 꾸러미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짚을 엮어 형태를 만든 뒤 구운 달걀을 넣어 꾸러미를 완성했다. 생활 속에서 사용됐던 재료와 공예 방식을 직접 손으로 접할 수 있는 체험이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유산 삼베길쌈 체험과 소창 행주에 자수를 놓는 체험도 이어졌다. 바느질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체험 공간에는 사랑방처럼 포근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축제장을 둘러보는 동안 여러 바느질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으며, 각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천천히 손을 움직여 작품을 완성했다.
찰흙을 빚어 형태를 만드는 도자기 체험도 운영됐다. 손으로 찰흙을 다듬는 과정부터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미용봉사 동아리에서는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어 주는 활동을 펼쳤다.
아이들의 집중을 이끈 프로그램
레고 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이 눈을 떼지 않은 채 조립에 몰두했다. 작은 블록을 하나씩 연결하는 과정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완성된 형태를 살펴보며 체험을 계속했다.
식물 하나로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반려 식물 만들기 체험도 마련됐다. 나무 인형과 컵 꾸미기, 레고, 반려 식물, 공예와 바느질 등 선택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아 행사장을 한 차례 둘러보는 것만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정도였다.
각 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서로 다른 연령대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완성한 물건을 들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방문객도 많았으며, 여러 체험에 참여한 뒤에는 직접 만든 결과물이 한가득 쌓이기도 했다.
두 공연장에서 이어진 무대
평생학습축제 공연장에서는 학생 골든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문제에 집중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참여했고, 관람객들은 누가 마지막까지 남을지 지켜봤다.
평생학습축제 공연장과 거창 한마당 대축제 공연장에서는 거창군에서 활동하는 여러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색소폰 연주와 리듬 스푼 공연, 거창사랑장구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숟가락을 활용한 난타 형식의 리듬 스푼 공연은 색소폰 연주, 장구 공연과 서로 다른 소리와 리듬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을 둘러보다 공연장에 머물며 지역 활동팀의 무대를 지켜봤다.
군민과 관광객이 나눈 축제
여러 팀이 함께 체험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는 함양과 대구에서 온 방문객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한자리에서 이처럼 많은 체험을 무료로 해본 것은 거창이 처음이었다는 반응을 전했다. 기회가 생기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거창 한마당 대축제는 공연과 공예, 평생학습, 체육, 농산물 행사를 한곳에 모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현장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압화와 자수, 도자기, 선캐처, 나무 인형, 컵 꾸미기, 레고, 반려 식물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고, 공연장에서는 색소폰과 리듬 스푼, 장구 공연을 관람했다.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은 행사 기간 내내 체험에 집중하는 아이들,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어르신, 작품을 함께 만드는 가족과 부부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청정지역 거창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의 여러 행사를 한데 모은 2026년 가을 현장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