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극장 시간표를 보다 보면 대작 사이에 조용히 오래 남는 영화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도 그런 쪽에 가깝습니다. 2026년 9월 23일 국내 개봉했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과 주요 극장 예매 페이지 기준으로 상영 회차는 지역과 지점에 따라 꽤 차이가 납니다.
가능한 사랑은 어떤 영화인가요?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장편 신작입니다. 장르는 드라마이고, 러닝타임은 164분입니다.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라서 예매 전 동반 관객 나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야기는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 두 부부가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겉으로는 노동자와 창작자, 가진 사람과 잃은 사람의 만남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파고드는 건 더 복잡합니다. 사랑, 계급, 돈, 예술가의 시선, 가족 안의 욕망이 한꺼번에 얽힙니다.
- 감독: 이창동
- 출연: 설경구,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 조유리 등
- 개봉일: 2026년 9월 23일
- 러닝타임: 164분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공개 흐름: 극장 개봉 후 2026년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가능한 사랑 예매는 어디서 확인하면 좋을까요?
예매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만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처럼 모든 지점에서 하루 종일 여러 회차가 열리는 타입은 아닙니다. 평일에는 저녁 회차 중심, 주말에는 오후와 저녁 회차가 섞이는 식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164분이라는 상영시간 때문에 하루 편성이 촘촘하게 잡히기 어렵습니다. 영화 시작 전 광고 시간까지 생각하면 극장에 머무는 시간은 3시간 가까이 됩니다. 퇴근 후 관람이라면 막차 시간, 주차 정산 시간, 함께 보는 사람의 귀가 동선까지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예매할 때 체크할 점
- 상영관이 적은 지역은 하루 1회차만 열릴 수 있습니다.
- 개봉 3주 차 이후에는 시간표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좌석은 앞쪽보다 중간 뒤쪽이 대사와 표정을 함께 보기 편합니다.
-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 신분 확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공개 전 극장 관람을 원한다면 10월 중 예매 상황을 자주 보는 편이 낫습니다.
박스오피스 분위기는 어떤가요?
영화진흥위원회 일별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10월 초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상업 오락영화, 장기 흥행작이 강하게 버티는 분위기입니다. 가능한 사랑은 대중적인 오락영화라기보다 감독과 배우, 영화제 수상 이슈로 관객이 움직이는 작품에 가깝습니다.
흥미로운 건 화제성의 방향입니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과 은사자상 수상,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영화 팬층의 관심은 높습니다. 그런데 러닝타임이 길고 주제가 묵직하다 보니, 관객 규모는 폭발형보다 꾸준히 찾아가는 형태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솔직히 예매율만 보고 판단하면 이 영화의 성격을 놓치기 쉽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경쟁을 노리는 영화라기보다, 극장에서 긴 호흡으로 인물의 얼굴과 침묵을 따라가야 힘이 살아나는 작품입니다.
보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관람 포인트
이 영화는 사건이 빠르게 몰아치는 구조가 아닙니다. 두 부부의 대화, 시선, 관계의 균열이 천천히 쌓입니다. 그래서 평소 이창동 감독의 영화처럼 명확한 답을 주는 이야기보다 관객에게 오래 남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잘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가볍게 웃고 나오는 데이트 영화나 주말용 오락영화를 기대하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도 164분이라 컨디션이 중요합니다. 피곤한 밤 회차보다 집중력이 남아 있는 오후나 이른 저녁 회차가 더 어울립니다.
- 추천 관객: 이창동 감독 전작을 좋아한 관객, 배우들의 긴 호흡 연기를 보고 싶은 관객, 사회적 주제를 다룬 드라마를 선호하는 관객
- 주의할 관객: 빠른 전개를 원하는 관객, 짧고 가벼운 영화를 찾는 관객, 불편한 감정선을 피하고 싶은 관객
- 극장 관람 장점: 표정, 침묵, 공간의 공기가 크게 살아납니다.
- OTT 관람 장점: 긴 러닝타임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극장 예매와 넷플릭스 공개, 어느 쪽이 나을까요?
2026년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서 기다리면 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궁금한 이유가 배우들의 연기와 이창동 감독의 연출이라면 극장 쪽이 더 낫습니다. 긴 침묵, 숨소리, 얼굴의 미세한 변화가 큰 화면에서 훨씬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다만 상영 회차가 넉넉하지 않을 수 있으니 예매는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서울과 광역시 외 지역은 원하는 시간대를 고르기보다 열려 있는 회차에 맞춰 움직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사랑 예매를 고민 중이라면, 먼저 가까운 극장의 이번 주 시간표를 보고 주말 낮 회차나 평일 이른 저녁 회차를 잡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재미있다”보다 “오래 남는다”에 가까운 영화로 보게 됩니다. 극장에서 보면 조금 버겁고, 집에서 보면 조금 덜 날카로울 수 있는 영화라서, 지금 예매 가능한 회차가 있다면 큰 화면으로 먼저 만나는 쪽에 마음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