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축제 동선을 짤 때마다 느끼는 건, 맛집보다 먼저 봐야 할 게 ‘어디서 내려서 어디로 걸어가느냐’라는 점입니다. 횡성한우축제도 마찬가지예요. 2026년 제22회 횡성한우축제는 10월 7일 수요일부터 10월 11일 일요일까지 5일간 횡성 섬강둔치 일원, 북천리 221 주변에서 열립니다. 횡성문화관광재단 안내 기준으로 축제 주제는 ‘빛나는 맛의 도시 횡성’이고, 현장에는 한우 구이터, 한우 판매장, 지역 먹거리 부스, 공연 무대가 함께 운영됩니다.
횡성한우축제 장소부터 잡고 이동하기
축제장은 횡성읍 중심부와 가까운 섬강둔치 쪽입니다. 지도에서 ‘횡성 섬강둔치’나 ‘북천리 221’ 주변을 먼저 잡으면 길 찾기가 훨씬 쉬워요. 횡성읍 안쪽으로 들어온 뒤 강변 쪽으로 내려가는 구조라서, 차로 바로 행사장 앞까지 가겠다는 생각보다는 주차장이나 셔틀 지점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편이 편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횡성종합버스터미널 쪽이 가장 직관적입니다. 터미널과 횡성군보건소 일대는 시내 동선의 기준점으로 쓰기 좋고, 축제장까지는 도보 이동이나 순환 셔틀을 함께 고려하면 됩니다. KTX를 타고 온다면 횡성역에서 바로 축제장까지 걷기에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역 연계 셔틀이나 택시 이동을 생각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택시는 교통 상황이 괜찮을 때 10분 안팎으로 잡으면 되지만, 축제 시간대에는 여유를 더 두는 게 좋아요.
자가용 방문자는 주차장을 목적지로 잡기
자가용으로 갈 때는 행사장 입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찍는 것보다 임시주차장이나 공식 교통 안내에 표시된 지점을 보는 게 덜 헷갈립니다. 축제장 주변은 강변, 무대, 먹거리 구역, 보행자 이동로가 겹치기 때문에 행사장 가까이 갈수록 진입 통제나 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공연과 불꽃쇼가 있는 날은 퇴장 차량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 낮 시간 방문: 점심 전 도착하면 주차와 식사 대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 저녁 공연 방문: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에는 횡성읍 안쪽에 들어와 있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 아이 동반 방문: 주차 위치를 사진으로 남기고, 강변 쪽 이동로에서는 손을 잡고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 비 오는 날 방문: 둔치 특성상 신발이 젖기 쉬워 방수 신발이나 여분 양말이 꽤 유용합니다.
공식 교통 안내에는 횡성군보건소와 터미널 권역, SG마트, 코아루2차아파트, 횡성국민체육센터, KTX 횡성역을 잇는 순환 동선이 안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셔틀 배차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도착 직후 안내 부스나 현장 표지판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축제장 안에서는 먹거리 동선을 먼저 잡기
횡성한우축제의 중심은 역시 한우 구이터입니다. 현장에서 고기를 구매한 뒤 셀프식당처럼 구워 먹는 방식이라,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자리 잡기와 구매 줄이 따로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행사 안내에 등록된 2026년 가격 정보 기준으로 한우 등심 100g은 등급에 따라 1등급 2만1000원, 1+등급 2만5000원, 1++등급 2만7000원 수준으로 안내됐습니다. 현장 판매 부위와 가격은 재고와 부스별 운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처음 가는 분이라면 ‘입장 후 공연장 구경 → 한우 판매장 확인 → 구이터 자리 확인 → 식사 → 강변 산책 → 공연’ 순서가 무난합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로 바로 줄부터 서면 생각보다 지칠 수 있거든요. 근데 축제장에서는 냄새가 먼저 사람을 흔듭니다. 그래서 일행이 있다면 한 명은 자리 상황을 보고, 한 명은 판매장 줄을 확인하는 식으로 나눠 움직이면 시간이 줄어듭니다.
추천 체류 시간
식사만 하고 나오면 2시간 정도, 공연과 산책까지 보면 4시간 이상 잡는 편이 좋습니다. 10월 7일과 10월 10일에는 불꽃쇼 일정도 알려져 있어 저녁 체류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불꽃쇼는 짧게 진행되더라도 끝난 뒤 이동 시간이 길어지는 편이라, 숙소나 귀가 교통편은 넉넉하게 잡는 게 편합니다.
주변 코스는 횡성읍 안쪽과 강변을 묶기
축제 전후로 멀리 이동하고 싶지 않다면 횡성읍 중심부를 함께 보면 됩니다. 횡성전통시장, 읍내 카페, 섬강 산책로를 묶으면 차를 오래 타지 않아도 반나절 코스가 됩니다. 전통시장은 축제장에서 크게 멀지 않은 편이라, 점심 전후로 들러 간식이나 지역 먹거리를 보는 식으로 넣기 좋습니다.
차가 있고 하루를 넉넉히 쓸 수 있다면 횡성호수길이나 횡성루지체험장도 후보가 됩니다. 횡성호수길은 걷는 코스라 식사 뒤 소화 겸 들르기 좋고, 루지체험장은 활동적인 일정에 잘 맞습니다. 다만 둘 다 축제장 바로 옆은 아니어서 왕복 이동 시간을 포함해야 합니다. 축제 당일에 너무 많은 곳을 넣으면 한우를 먹기도 전에 운전 피로가 먼저 옵니다.
- 가볍게 당일치기: 횡성종합버스터미널 또는 주차장 도착, 축제장 식사, 섬강 산책, 읍내 카페
- 아이와 함께: 낮 시간 축제장 방문, 구이터 식사, 강변 산책, 이른 귀가
- 1박 여행: 첫날 축제와 공연, 둘째 날 횡성호수길 또는 루지체험장
처음 가는 사람에게 맞는 현실적인 순서
처음 방문이라면 욕심을 조금 덜어내는 게 좋습니다. 횡성한우축제는 ‘한우 먹고 공연 보고 주변까지 전부 돌자’라고 잡으면 동선이 금방 빡빡해집니다. 저는 이런 축제는 도착 시간을 먼저 정하고, 그다음 식사 시간과 귀가 시간을 박아두는 방식이 제일 덜 헤맨다고 봅니다.
가장 편한 흐름은 오전 11시 전후 도착, 점심 식사, 오후 산책과 장터 구경, 해 질 무렵 공연 관람입니다. 저녁 공연까지 볼 생각이라면 숙소를 횡성읍이나 원주 쪽으로 잡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축제장에서 한우를 먹고 바로 장거리 운전까지 하려면 꽤 피곤하거든요. 횡성한우축제는 길만 잘 잡아도 체감 난도가 확 내려가는 축제라서, 목적지는 행사장이 아니라 ‘내가 내릴 곳과 다시 돌아갈 곳’으로 잡는 게 가장 든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