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저체온증과 동상 같은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와 수도관이 얼거나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생활 속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커진다.
한파 피해를 줄이는 핵심은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난방시설과 수도관, 차량, 방한용품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있다. 한파가 예보된 뒤에는 야외활동과 장시간의 추위 노출을 되도록 피하고, 외출이 불가피할 때는 몸의 노출 부위를 충분히 보호해야 한다.
한파에 대비하는 여섯 가지 행동요령
- 기상 상황 확인하기
TV와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한파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한파가 시작되기 전부터 상황을 살피면 외출과 시설 점검에 필요한 준비를 앞당길 수 있다. - 야외활동 자제하기
한파가 예보되면 야외활동은 되도록 줄인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내복과 목도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하고 얼굴과 손처럼 추위에 직접 노출되기 쉬운 부분의 보온에 유의한다. - 따뜻한 장소에서 쉬기
추위가 심한 날에는 야외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한파쉼터 등 따뜻한 장소에서 휴식한다.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동 시간과 휴식 장소를 미리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 방한용품 착용하기
외출할 때는 내복과 목도리,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빠짐없이 갖춘다. 여러 방한용품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찬 공기에 노출되는 부위를 줄인다. - 수도관 동파 예방하기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보일러 배관은 헌 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도관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어를 이용해 서서히 녹인다. 수도관을 녹일 때는 절대로 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주변 이웃의 안전 살피기
어르신과 장애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이웃이 있다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안전 상태를 살핀다. 한파 때는 개인의 대비와 함께 주변 사람의 상황을 확인하는 행동도 필요하다.
저체온증 증상과 대처
한파가 이어지면 저체온증 발생 가능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 장애와 의식 저하, 심한 떨림 등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젖은 옷을 입고 있다면 벗기고, 담요나 침낭 등으로 몸을 감싸 체온이 유지되도록 한다.
| 구분 | 확인 사항과 대처 방법 |
|---|---|
| 주요 증상 | 말이 어눌해짐, 기억 장애, 의식 저하, 심한 떨림 등을 확인한다. |
| 긴급 대응 |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으로 가거나 119에 신고한다. |
| 체온 유지 |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나 침낭 등으로 몸을 감싼다. |
동상 증상과 대처
동상은 찌르는 듯한 통증과 피부의 붉어짐, 부종, 물집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추위에 노출된 뒤 이 같은 변화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동상이 의심되는 부위는 비비지 말아야 한다. 해당 부위를 따뜻한 물로 데운 뒤 보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병원을 방문한다.
| 구분 | 확인 사항과 대처 방법 |
|---|---|
| 주요 증상 | 찌르는 듯한 통증, 붉어짐, 부종, 물집 등을 살핀다. |
| 주의 행동 | 동상이 의심되는 부위를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는다. |
| 필요한 조치 | 따뜻한 물로 데운 뒤 보온을 유지하며 병원을 방문한다. |
빙판길을 안전하게 걷는 방법
눈이 내리거나 한파로 도로가 얼면 미끄러짐과 넘어짐 같은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빙판길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낮추고 보폭을 줄여 이동해야 한다.
- 평소보다 보폭을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 줄이고 천천히 걷는다.
-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밑창이 있는 신발을 착용한다.
-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걷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이동하지 않는다.
- 가능한 한 손에 물건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 얼기 쉬운 응달진 곳을 피하고 걷는 도중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 넘어질 때는 몸을 낮춰 주저앉거나 옆으로 굴러 충격을 줄인다.
빙판길에서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작은 보폭을 유지하고 주변 노면 상태를 살피면서 이동하면 미끄러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 차량 안전 점검
한파로 도로가 얼면 차량의 제동과 방향 전환이 평소보다 어려워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운전 전에는 차량 상태와 비상 장비를 확인하고, 운전 중에는 속도와 차간 거리를 안전하게 유지해야 한다.
- 스노체인이나 스프레이 체인,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삽 등을 미리 준비한다.
- 부동액과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에 점검한다.
- 운전을 시작하기 전 앞 유리의 성에를 완전히 제거해 시야를 확보한다.
- 평소보다 낮은 속도로 운전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 커브길과 빙판길에서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한다.
도로가 얼어 있는 상황에서는 갑작스러운 차량 조작을 피해야 한다. 저속 운전과 충분한 차간 거리 확보는 겨울철 빙판길 안전운전의 기본 수칙이다.
한파가 오기 전에 점검할 사항
한파가 시작된 뒤에 시설이나 물품을 준비하려면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난방시설과 수도관을 먼저 점검하고 방한용품, 비상 식음료, 생활용수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 보일러와 배관, 난방기구를 미리 정비하고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등에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재를 채우고 틈을 막는다.
- 내복과 목도리, 모자, 장갑 등 외출에 필요한 방한용품을 미리 준비한다.
- 손전등과 비상 식음료, 휴대용 라디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갖춰 둔다.
-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둔다.
- 어린이와 어르신 등의 건강 상태와 실내 온도를 수시로 확인한다.
한파 예보 뒤 지켜야 할 원칙
한파가 예보되면 기상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야외활동과 장시간의 추위 노출을 되도록 피한다. 외출할 때는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귀가한 뒤에도 몸의 이상 증상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보일러와 수도관, 수도계량기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 상태를 점검한다. 이동할 때는 빙판길의 노면을 살피고, 차량을 운전한다면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면서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한다.
한파 대응은 기상 상황 확인과 사전 점검, 체온 유지, 안전한 보행과 운전, 주변 이웃의 안부 확인으로 이어져야 한다. 생활 속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상황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추운 겨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