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파두리 항몽유적지, 6월의 수국과 다가오는 해바라기

제주도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역사적인 장소로, 국가 사적 제39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기념비, 그리고 토성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합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주변에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6월에는 수국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곧이어 해바라기가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해바라기는 새싹 단계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일부는 이미 활짝 피어 있어 7월 초부터 본격적인 해바라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곳은 자동차보다는 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며, 도보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한 코스입니다. 토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수국이 줄지어 피어 있어 산책하는 동안 다채로운 색감의 꽃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파스텔톤의 수국이 주를 이루어 한층 더 부드럽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토성 가는 길목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파란 하늘을 나는 비행기까지 함께 담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이 길은 서부보건소에서 지정한 ‘삼다 삼무 걷기’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건강한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꽃밭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는 없지만, 화장실 옆 언덕길을 통해 가까이에서 수국과 해바라기의 성장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6월의 수국을 놓쳤다면 7월에 활짝 핀 해바라기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