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대전시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수도요금 감면 제도와 장기간 운영 중인 다자녀가정 우대제(꿈나무사랑카드)가 대표적인 혜택으로 꼽힙니다.

수도요금 감면 제도 상세 내용

오는 7월 고지분부터 적용되는 수도요금 감면 제도는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동일 세대를 이루는 자녀 2인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합니다. 막내 자녀가 만 18세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약 7만 7천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면율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2자녀 가정은 10%, 3자녀 이상 가정은 30%의 감면 혜택을 받습니다. 아파트 거주 기준으로 월 평균 2,600원에서 7,800원, 연간으로는 약 31,000원에서 93,000원까지 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신청은 6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보조금24(https://www.gov.kr)’ 및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6월 16일부터 관할 상수도 지역사업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감면은 신청일 다음 달부터 적용되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중복 감면이 불가합니다. 전출 시에는 반드시 해지 또는 변경 신청을 해야 합니다.

꿈나무사랑카드 우대제 운영

대전시가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다자녀가정 우대제(꿈나무사랑카드)’는 시와 지역 업체 간 협약을 통해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카드는 ‘교통복지카드’로 통합 발급되며, 제휴업체에서 제시 시 물품 구매 및 시설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꿈나무사랑카드는 하나은행 대전시 소재 지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 대상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 자녀 2명 이상 가정의 부모입니다. 신청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막내 자녀가 19세가 되는 해 1월 1일까지 우대 기간이 유지됩니다.

이 카드는 실물 카드로만 사용 가능하며, 도시철도나 공영주차장 등 일부 시설에서는 할인 적용을 위해 사전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참여 업체 목록은 대전시 홈페이지나 각 기관별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자녀가정 지원 정책의 의의

대전시는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도요금 감면과 꿈나무사랑카드는 그중에서도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제도로, 해당 가정의 지출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관련 제도는 연중 신청이 가능하므로, 대상 가정은 꼼꼼히 정보를 확인한 후 신청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