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후기,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이렇게 준비하면 됩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기,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이렇게 준비하면 됩니다

얼마 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새로 만든 분이 애드센스 승인 때문에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글은 30개가 넘는데 세 번이나 거절됐고, 플러그인은 SEO, 목차, 캐시, 광고, 보안까지 18개가 깔려 있었습니다. 사이트를 열어보니 글보다 팝업과 위젯이 먼저 보였고, 모바일에서는 본문 첫 문단까지 내려가는 데 꽤 오래 걸렸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은 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기가 많이 좌우합니다. 저는 10년 동안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승인 난 사이트와 계속 미끄러지는 사이트를 꽤 많이 봤습니다. 대단한 비법보다 중요한 건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글의 주제가 분명하고, 방문자가 읽을 만한 구조를 갖췄는지입니다.

승인 전 사이트 상태부터 먼저 봤습니다

제가 먼저 보는 건 글 개수가 아닙니다. 사이트가 방문자 기준으로 멀쩡한지 봅니다. 메뉴를 눌렀을 때 404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지, 모바일에서 글자가 너무 작지 않은지,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기본 페이지가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글 수는 충분했지만 운영 흔적이 약했습니다. 카테고리는 9개였는데 글이 1개뿐인 카테고리가 많았고, 일부 글은 제목만 다르고 내용 흐름이 거의 같았습니다. 애드센스 심사에서 이런 구조는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사이트가 특정 주제로 꾸준히 운영되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 카테고리는 2~4개 정도로 줄였습니다.
  • 빈 메뉴와 테스트 페이지를 삭제했습니다.
  • 작성자, 문의,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를 연결했습니다.
  • 모바일에서 본문 폭과 글자 크기를 다시 맞췄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꾸미는 게 아닙니다. 심사자가 보든 자동 시스템이 보든, 사이트 목적이 바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라면 첫 화면에서 최근 글, 주요 카테고리, 운영 주제가 자연스럽게 보여야 합니다.

글 개수보다 글의 밀도가 더 중요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기를 보면 글 10개로 됐다, 50개인데 안 됐다는 이야기가 섞여 있습니다. 둘 다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글 개수보다 각 글이 독립적으로 검색 의도를 해결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제가 손본 사이트는 기존 글 32개 중 11개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너무 짧거나, 비슷한 문장이 반복되거나, 실제 경험 없이 설명만 늘어놓은 글이었습니다. 대신 남긴 글 21개는 제목과 본문 구조를 다시 잡았습니다.

승인 전에 남긴 글 기준

  • 본문은 최소 1,500자 이상으로 맞췄습니다.
  • 각 글에 직접 설정한 화면 흐름이나 선택 이유를 넣었습니다.
  • 제목과 첫 문단에서 글의 답을 바로 알 수 있게 바꿨습니다.
  • 이미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넣고, 대체 텍스트를 작성했습니다.
  • 외부에서 긁어온 설명처럼 보이는 문장은 줄였습니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 속도 최적화 방법”이라는 글이면 캐시 플러그인 이름만 나열하면 약합니다. 실제로 어떤 호스팅에서, 어떤 테마를 쓰고, 이미지 용량을 얼마에서 얼마로 줄였는지까지 들어가야 글에 힘이 생깁니다. 저는 애드센스 승인용 글도 이렇게 운영 글처럼 써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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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은 줄이는 쪽이 유리했습니다

초보자 사이트에서 자주 보는 문제가 플러그인 과다 설치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앞두고 광고 관리 플러그인, 팝업 플러그인, 통계 플러그인까지 미리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승인 전에는 광고를 띄울 것도 없고, 팝업은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이번에도 플러그인을 18개에서 8개로 줄였습니다. 캐시, 보안, 백업, SEO, 이미지 최적화 정도만 남겼습니다. 기능이 겹치는 플러그인은 하나만 선택했습니다. 특히 캐시 플러그인을 두 개 켜둔 상태였는데, 이건 사이트 깨짐의 흔한 원인입니다.

  • 캐시 플러그인은 하나만 사용했습니다.
  • 광고 삽입 플러그인은 승인 뒤로 미뤘습니다.
  • 슬라이더와 팝업 플러그인은 삭제했습니다.
  • 사용하지 않는 테마도 기본 테마 하나만 남기고 지웠습니다.

속도도 같이 봤습니다. 첫 화면 이미지가 너무 컸고, 웹폰트가 여러 개 불러와지고 있었습니다. 이미지는 가로 1200픽셀 안쪽으로 줄이고, 본문용 이미지는 압축했습니다. 폰트는 기본 시스템 폰트로 바꿨습니다. 화려함은 줄었지만 페이지가 훨씬 빨리 열렸습니다.

거절 후 바로 재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애드센스에서 거절 메일을 받으면 바로 다시 신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그건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바뀐 게 없는데 다시 넣으면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최소 7일은 두고 사이트를 손본 뒤 재신청하는 쪽을 권합니다.

이번 사이트도 바로 재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글을 고치고, 메뉴를 줄이고, 깨진 링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새 글을 3개 더 올렸습니다. 새 글은 모두 같은 큰 주제 안에서 작성했습니다. 워드프레스 설치, 테마 선택, 백업 설정처럼 서로 이어지는 글이었습니다.

재신청 전에 확인한 항목

  • 검색에 노출되면 안 되는 테스트 글을 삭제했습니다.
  • 임시 제목과 빈 카테고리를 없앴습니다.
  • 모바일 메뉴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했습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가 푸터에 보이게 했습니다.
  • 관리자 로그인 주소나 내부 설정값이 본문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봤습니다.

그 뒤 재신청했고, 승인 메일은 9일 뒤에 왔습니다. 글 수는 처음보다 줄었지만 사이트 품질은 훨씬 나아졌습니다. 이 지점이 중요합니다. 승인용으로 글을 많이 쌓는 것보다, 방문자가 읽고 이동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게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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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는 애드센스 승인 준비 순서

처음부터 애드센스만 보고 사이트를 만들면 글이 어색해집니다. 방문자보다 심사 시스템을 의식한 문장이 많아지고, 비슷한 제목의 글을 억지로 늘리게 됩니다. 그런 방식은 승인 뒤에도 오래 못 갑니다.

제가 권하는 순서는 단순합니다. 먼저 블로그 주제를 좁히고, 그 주제에서 실제로 쓸 글 20개 정도를 제대로 만듭니다. 그다음 사이트 구조를 다듬고, 속도와 모바일 화면을 확인합니다. 애드센스 신청을 넣습니다.

  • 1단계: 블로그 주제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게 잡습니다.
  • 2단계: 카테고리를 적게 만들고 글을 고르게 배치합니다.
  • 3단계: 얇은 글보다 경험과 수치가 들어간 글을 우선합니다.
  • 4단계: 플러그인은 필요한 것만 남깁니다.
  • 5단계: 거절되면 원인을 고친 뒤 시간을 두고 다시 신청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은 끝이 아니라 운영의 시작에 가깝습니다. 승인만 받고 나서 광고를 과하게 넣으면 체류시간이 떨어지고, 사이트 속도도 나빠집니다. 특히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 하나, 광고 스크립트 하나로도 체감 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저라면 승인 전에는 단순한 테마, 적은 플러그인, 읽을 만한 글에 집중합니다. 승인 뒤에도 광고 위치는 본문 상단과 중간 정도에서 천천히 테스트합니다. 블로그는 한 번 통과시키는 것보다 계속 안 깨지게 굴리는 쪽이 더 어렵고, 결국 수익도 그쪽에서 갈립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기,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이렇게 준비하면 됩니다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