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불산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772-1)

지명 정보

한글지명

다불산

영문지명

Dabulsan

한글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772-1

한문주소

唐津市

영문주소

Dangjin-si

고시번호

국무원 고시 제16호

고시일자

1961-04-22

지명 유래

한국지명요람

면천면 송학리, 사기소리, 죽동리에 걸쳐 있는 산(317). 부처가 많이 있었다 한다.

지명유래집

군의 중남부에 있는 면천면 서북쪽 송학리, 사기소리, 죽동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321m). 예로부터 부처가 많아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면천)에 “다불산이 군 서쪽 1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또한 “보회사(保會寺)가 다불산에 있다.”라고 쓰여 있다. 실제로 다불산에는 보회사터의 지근거리에 미륵암터가 있다. 이 터에는 큰 주춧돌과 기와, 자기파편이 남아 있다고 한다. #『여지도서』(면천)에도 “다불산은 관아의 서쪽 10리에 있다. 소이산(所伊山)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 『조선지형도』(면천)에 모두 ‘다불산(多佛山)’으로 표현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면천)에 다불산이 송암면 송평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쪽으로 아미산(峨嵋山)과 몽산(夢山), 서쪽으로는 이배산(離背山)과 연결된다. #다불산은 산봉우리가 잘려나간 듯 오목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전설에는, “먼 옛날 면천의 산줄기가 나뭇고개(면천 삼웅리에서 면천시내로 넘어가는 고개)로부터 다불산으로 건너오는 동안 몽산은 여자로 변신하고, 아미산과 다불산은 남자로 변신했다. 아미남자와 다불남자는 몽산여자를 두고 서로 차지하려고 싸웠다. 신령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고약한 일이어서 두 남자를 불러다 호통을 치니, 아미남자는 진심으로 산이 되겠다고 맹세하고 아미산이 되었고, 다불남자도 그러겠다고 맹세한 뒤 다불산이 되었다. 그후로 아미남자는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맹세한 바를 잘지켜 나갔으나 다불남자는 겉모양만 산이 되었지 여전히 흑심을 버리지 않았다. 다불산의 그러한 속마음을 알아챈 신령님은 크게 노해 무시무시한 천둥번개를 일으켜 다불산의 목을 잘라 몽산앞에 떨어뜨려 놓았다.”고 전한다. 그래서 지금도 성상리 작골마을에는 다불산의 잘린 목이 남아 있는데 작은 당재가 바로 그것으로 일명 심술당재라 불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