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산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산12-2)

Last Updated : 2023-03-31

지명 정보

지명유래: 산모양이 다듬잇돌처럼 생겼다하여 침산(砧山)이라 하고 또는 옛날 전설에 의하면 이산이 자연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다듬이질하고 있던 어느 부인이 보고 산이 걸어간다라고 말을 하니 이 산이 그 자리에 우뚝 섰다하여 침산이라 하였다고도 함.

지명유래집: 북구 침산1동에 위치하는 구릉지로 침산동의 지명유래가 되는 구릉성 산지다. 시역의 남-북을 관류하는 신천(新川)이 동-서로 흐르는 금호강으로 유입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풍수에서 ‘수구(水溝)막이산’이라 한다. 또한 산의 모양이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臥牛山)’이라고도 한다. 『대구읍지』에 의하면 조선시대 여귀를 물리치기 위해 제사를 지내던 여제단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생긴 모양이 다듬잇돌 방망이를 닮았다고 해서 ‘침산(砧山, 고도 121m)’이라 했다. 속설로는 침산 인근 백사벌(白沙伐)에서 빨래하던 아낙네들이 빨랫돌이 많다 하여 ‘방칫돌’ 또는 다듬잇돌 침(砧)자를 넣어 침산이라고 했다고도 한다. 한편 침산의 봉우리가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다하여 ‘오봉산(五峰山)’이라고도 한다. 또한 1906년 대구읍성을 허물기 시작한 대구군 군수겸 경상관찰사서리였던 친일파 박중양의 성을 따 ‘박작대기산’으로도 불렀다. 조선시대 대유학자로서 대구 출신인 서거정의 ‘대구십영(大丘十詠)’ 중 제10영인 ‘침산만조(砧山晩照 : 침산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는 침산을 대상으로 읊은 칠언절구 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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