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산22-6)

지명 정보

한글지명

간월도

영문지명

Ganwoldo

한글주소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산22-6

한문주소

瑞山市

영문주소

Seosan-si

고시번호

국무원 고시 제16호

고시일자

1961-04-22

지명 유래

지명유래

약 600여년 고려말 이조 초에 대승 무학 대사가 이 섬에서 무학사(지금의 간월암)를창건하고 수도 하던 차에 어느 보름밤 만월을 보고 도통했다 해서 간월도라 함.

지명유래집

시의 부석면 남쪽 끝에 있는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지금은 법정리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해동지도』, 『조선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 등의 고지도와 『여지도서』, 『호구총수』 등의 지리지에서 이 섬을 살필 수 있다. 『여지도서』에서는 “관문에서 남쪽으로 4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무학 신승(神僧)이 살았던 곳이며 무당사(無堂寺)가 지금은 폐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에서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 정인경이 태어났으며, 서산 출신 무학대사가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산록』에 “내가 정씨 족보를 보았더니 양렬공(정인경을 말함)이 간월도에 살았는데, 7, 8세 때부터 문장이 능숙하며 정사(精舍)를 건축하여 글을 읽었으며, 섬 가운데서 고기잡이나 낚시질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이 섬은 고려시대에 사신들이 송나라에 가거나 송나라 사신들이 난징에서 배를 타고 고려에 들어오는 통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내용을 통해서 보면 섬 이름이 이미 고려시대에 사용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학대사가 이 섬에서 수도할 때 맑은 바닷물 속에 비친 달을 보고 성불한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는 설은 설득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무학대사가 기거했던 간월암(看月庵)은 이 간월도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현재는 서산 방조제 공사로 인하여 육지와 연결되었다. 농경지 안에 있는 닭도·대섬·쑤암이섬·띠섬 등은 이곳의 부속 섬들이다. 관련 지명으로 간월호가 있다. 시의 남쪽에 있는 호수로 부석면·인지면·해미면·고북면과 홍성군 갈산면·서부면에 접하여 있다. 본래는 천수만이었는데 1984년에 서산 방조제 공사로 인공호수로 변하였다. 동시에 호숫가의 간석지도 개간되어 대규모 농경지가 조성되었으며, 특히 그로 인하여 많은 섬들이 육지로 변하고 담수어종이 크게 증가하는 등 생태계의 변화로 인한 주민들의 삶은 물론 일대의 경관과 지명에도 큰 변화를 초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