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룡산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산204-1)

지명 정보

한글지명

기룡산

영문지명

Giryongsan

한글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산204-1

한문주소

永川市

영문주소

Yeongcheon-si

고시번호

국무원 고시 제16호

고시일자

1961-04-22

지명 유래

지명유래

산이 장군이 용마를 타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기룡산이라 한다.

구지명대장

예전에 날이 가물면 이산에서 기우재를 지냈다하여 그후로 부터 기룡산이라고 불렀음

지명유래집

시의 자양면 보현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964m). 이 산은 화북면과 자양면의 경계에 있다. 고깔산(737m)과 연계하여 능선을 이루고 있다. 이 산의 이름은 산록에 있는 신라 때 창건된 묘각사(妙覺寺)의 창건설화와 관련이 있다. 선덕여왕(미상∼647)때 의상(625~702)이 묘각사를 창건할 당시 동해의 용왕이 의상에게 법문을 듣기 위해 방문하였다. 동해 용왕이 말처럼 달려왔다고 해서 절이 위치한 이 산을 기룡산(騎龍山)이라 하였다. 용왕이 의상의 법문을 들은 즉시 깨달음을 얻어서 하늘로 승천하였다. 용왕이 승천하면서 지상의 가뭄을 해결해주기 위해 하늘에서 감로(甘露)를 뿌렸다. 이 비는 당시 극심했던 가뭄을 해소해 주었다. 용왕이 의상의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절 이름을 묘각사라고 불렀다. 기룡산에는 명당자리가 많기로 유명하여 묘지가 많다. 조선 중조 때 정윤량(1515∼1580). 은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이름보다 정효자로 불리었다. 아버지가 병석에 눕자 정윤량은 옷을 벗고 자리에 누운 일이 한번도 없이 극진히 간호를 하였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 때 백발 노승이 효자를 기룡산 기슭에 인도하여 혈을 잡아주고 홀연히 사라졌다. 정윤량은 이황 퇴계(1501~1570)문화에 들어가 수학하여 학자로서 명성을 남겼다. 이 산에서는 6·25전쟁 때 아군이 낙동강 교두보를 지키기 위하여 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지역이었고, 한국전쟁 이후에도 빨치산들의 활동무대가 되기도 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같은 이름 다른 지명

• 기룡산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산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