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산32-1)

Last Updated : 2023-03-31

지명 정보

지명유래집: 유구읍 만천리(萬川里)·유구리(維鳩里)와 신풍면 화흥리(花興里)의 경계부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63m). 이 산봉 위로는 장고개가 있으며, 아래로는 광덕산이 있다. 『조선지형도』에도 옥녀봉(玉女峰, 361m)으로 표기되어 나타나고 있다. #지명은 다음과 같은 ‘가야금 타던 여인의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백제시대 이 산 밑에 진씨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오영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는 부친이 병들어 완쾌하기를 기도하였다. 어느 날 길손을 재워주고 후대한 덕분으로 그에게서 산삼을 먹어야만 부친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들었다. 어느 날 아침 까치의 인도를 받아 뒷산으로 갔다. 어디선가 가야금 타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라보니 아름다운 여자들이 악기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들 중 한 여인은 오영을 인도하여 산삼을 구해 주었다. 그러곤 가야금 타던 여자들과 함께 하늘위로 사라져 버렸다. 그녀들은 모두 선녀였던 것이다. 그 인삼으로 하여 오영 부친의 병은 완쾌되었다. 이런 연유에서 만천리 뒷산을 옥녀봉이라고 부른다. 가야금 타던 여인이 옥처럼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지자체지명유래: 산봉이 단정한 봉우리가 있는데, 여기엔 가끔 선녀들이 쉬어가는 곳이라 옥녀봉이라 부른다 한다.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오면 금강줄기의 상류인 충북 문의 마을에서부터 강줄기를 타고 여기까지 와선 옥녀봉에서 쉬었다가 하늘에 올라가곤 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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