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은당고택·사우정고택·용계정
애은당고택·사우정고택·용계정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31
애은당고택(경북 민속자료)은 조선시대 북평사 전주 부윤 전주진병마절제사를 지낸 바 있고 임진왜란 당시 많은 공을 세운 농포 정문부 선생이 살았던 집이다. 선생은 식솔들의 피난처로 사용하다가 임진왜란 후 고향인 전주로 이사하면서 그의 사위인 사의당 이강에게 재산 일체와 함께 양여하였다. 그 후 이 집은 1695년 3월 이강의 7남매의 자녀들이 분가하면서 4남 이덕소가 관리해 오다가 현재의 소유주인 이동우의 5대조 이재급이 매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애은당고택이 위치한 지형은 거북형으로 건배치를 거북형으로 축조하여 거북 앞발 위치에 각각 별당과 방앗간을 두었고 머리 부분에 속하는 앞면엔 잠실이 있었으며, 꼬리 부분에는 변소가 있다. 정면 사랑채와 붙은 대문을 들어서면 5칸의 곡자형 안채가 자리하며 좌측에는 창고와 방이 딸린 부속사(고방채)가 있고 전체적으로는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정면 4칸 반, 측면 3칸 반이며,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의 목조 기와집으로 이 건물은 조선시대 주택의 평면구성상 ㅁ자형으로 당시 상류층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정 고택(경북 민속자료)은 농포 정문부 선생의 조부 정언각이 청송 부사로 재직 당시 지리에 밝은 청지기가 일러준 길지의 땅을 점유하여 건축한 집이다. 임진왜란 당시 피난지로 삼았다고 전한다. 정문부 선생의 사위인 이강에게 양여하였고 이강은 3남 이덕삼에게 다시 물려주었으며 그 후 이헌만이 그의 호를 따서 사우정을 당호로 정했다 한다. 방형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바깥마당으로 들어서면 일자형의 사랑채가 있고, 대문을 들어서면 ㅁ자형의 안채가 있으며 우측 담장 모서리에 사당지가 있다. 안채는 정면 5칸에 측면 4칸, 사랑채는 정면 7칸에 측면 1칸 반의 목조 기와집으로 1600년대 조선 중기 상류계층의 생활상을 짐작게 하는 고택이다. 용계정(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은 정문부 선생의 별장으로 조선 명종 원년(1546년)에 건립하였으며 숙종 12년(1686년)에 증축하였다. 정조 이후에는 세덕사의 부속 건물인 강당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고종 5년(1868년) 서원 철폐 시에 용계정을 세덕 사지와 분리하기 위해, 밤새도록 담을 쌓아 세덕사만 철폐되고 용계 정은 화를 면하였다고 한다. 건물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목조 기와 건물로 방 4칸, 마루 6칸으로 되어 있다. 건물 뒤편은 후원에 연결되고 앞쪽은 계곡의 기암절벽과 마주하고 있으며, 현재 정문부의 손서인 이강의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다. 용계정 부속건물로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포사가 있으며 수백 년 된 은행나무, 향나무, 백일홍 등이 용계정을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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