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도
울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로182번길 4
섬 전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울도는 면적 2.06㎢, 해안선 길이 12.7㎞, 최고점 220m이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2km, 덕적도(德積島)에서 남서쪽으로 23km 해상에 위치한다. 덕적도와 가장 많이 떨어져 있어 올 때는 멀어서 울며 오고, 갈 때는 주민들의 좋은 인심 탓에 떠나기 섭섭하여 울고 간다는 뜻으로 울도라고 하였다고 전해지며, 살기가 어려워 섬 주민들치고 울지 않은 사람이 없어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남양부에 속하다가 1486년(성종 17) 인천도호부(仁川都護府)에 이속되었다. 1910년 덕적면에 울도리와 굴업리(掘業里)가 신설되었고, 1914년 인천부에서 부천군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덕적면 사무소가 개설되었다. 1973년 7월 1일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전체적으로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고, 구릉의 기복이 심하며, 소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룬다. 우럭·꽃게가 많이 나서 황해 어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연안 부두에서 새마을호가 문갑도(文甲島)·굴업도(掘業島)·백아도(白牙島)·지도(池島)를 거쳐 울도까지 격일로 운항된다.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과 수목이 조화를 이루어 이채롭고, 가는 곳마다 바다낚시가 가능하다. 덕적도에서는 다소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만 제외하고는, 가장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만끽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인천 앞바다 덕적도 서쪽 끝머리에 서 있는 굴업도·백아도·울 도는 덕적도 "파도막이섬"이다. 세 섬은 모두 몇 가구 안되는 작은 마을이 하나씩만 있어 여객선 운항시간이 일정하지 않는 등 뭍으로부터 버림받은 섬 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그러한 서러움이 척박한 땅을 일구는 힘이 되어 먹고살기가 어렵지 않게 된 이제는 "순결하다"라고 할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인정들이 오히려 뭍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곳이다.
위치
모두 검색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사이트의 일체의 정보, 콘텐츠 및 UI 등을 상업적 목적으로 전재, 전송, 스크래핑, 파싱 등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두 페이지의 모든 컨텐츠는 모두 검색 또는 페이지 소유주, 링크 소유자에게 있으며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