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동
귀신고래는 해안가에 가깝게 사는 고래로, 암초가 많은 곳에서 귀신같이 출몰한다 하여 부르게 되었으며, 북태평양에서만 분포한다. 우리나라 동해안에 나타나는 귀신고래의 무리는 겨울에는 한반도와 일본 앞 바다에서 번식하고 여름에는 먹이를 찾아 오호츠크해 북단으로 이동한다. 귀신고래는 몸길이가 평균적으로 수컷 13m, 암컷 14.1m이다. 새끼는 4.6m로 중간 정도 크기이며, 체중은 평균 500㎏ 정도이다. 몸 전체가 흑색으로 목의 주름살은 수컷은 2줄, 암컷은 3줄이 있는 것이 보통인데 드물게 4 줄인 것도 있다. 등지느러미는 없으며 가슴과 꼬리지느러미만 있다. 몸에 붙는 동물이 많아서 그것이 떨어진 자리의 피부에는 크고 작은 흰 무늬가 생긴다. 수온이 5℃∼10℃인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바다새우, 물고기알, 해삼, 플랑크톤 등을 먹는다. 임신기간은 1년으로 2년마다 규칙적으로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울산 귀신고래 회유 해면은 고래 사냥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에 속한다. 현재 울산 귀신고래 회유 해면이 속해있는 서부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의 귀신고래는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고, 동부 북태평양의 귀신고래는 보호와 감시에 의해 멸종의 위기를 벗어난 상태이다. 귀신고래는 멸종 위기에 처한 국제적 보호 대상 동물로 이를 보호하고자 울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인근 회유 해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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