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입점리 고분
익산 입점리 고분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 백제의 무덤군, 익산 입점리고분 *
전라북도 익산시 입점리 칠목재 구릉 중턱에 있는 백제무덤들로 사적이며, 지정면적 1만 8,520m2 에 해당한다. 입점리 칠목재에서 동남으로 뻗은 해발고도 100m 구릉의 중턱에 분포하고 있으며, 고분군 중 8기(基)가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된 고분 8기 중 제1호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괴고분이고, 구조형식은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다.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제1호분의 분구(墳丘) 크기는 지름 약 16m, 높이는 2m 안팎이다. 돌방의 구조는 널방[玄室]과 널길[羨道]로 이루어졌다. 널방의 평면은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우며, 돌방은 구릉 경사면의 풍화된 암반을 ‘ㄴ’자형으로 파고 축조하였다. 널방의 네 벽은 자연 괴석(塊石)의 편평한 면을 고르게 맞추어 쌓아올렸다. 나머지 2~8호분은 모두 파손이 극심하여 분구 형태와 내부구조 등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모두 자연 괴석으로 축조한 굴식돌방무덤임을 알 수 있다. 껴묻거리의 일부는 소실 ·파손되어 극히 소량만 수습되었다.
* 우연찮게 찾아낸 백제무덤군 *
익산 입점리고분이 발굴된 경위를 살펴보면 재미있다. 1986년 이 마을의 한 고등학생이 칡을 캐다가 금동제 모자 등을 발견·신고하여 알게 된 것이다. 이후 긴급발굴을 하여 8기의 무덤을 확인하였는데, 1호를 제외하고는 파손이 심하며, 1호 무덤은 널방(현실)과 널길(연도)을 갖춘 굴식돌방무덤 (횡혈식석실묘) 이다. 또한 천장은 네 벽을 맞추어 쌓아 올리면서 마지막 4장을 덮은 활천장 (궁륭식천장)을 이루었다. 출토된 유물로는 토기류·금동모자와 금귀고리, 유리구슬 등의 장신구류·말갖춤(마구)·철기들로서 백제 중요 유물이 수습되었다. 유물들로 보아 5세기경 만들어진 무덤으로 보이며, 금동제 관모는 일본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여, 당시 백제와 일본간의 문화교류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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