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앙사
조앙사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3길 63-12
조앙사는 불교계의 거목으로서 전북지역의 고승이던 진묵대사가 태어났던 곳으로서 그를 모시는 사찰이다. 이곳 조앙사에는 ‘진묵조사전’이라는 전각을 마련하여 진묵대사를 모실 뿐 아니라 ‘영전’을 세워 그의 어머니와 누이의 영정까지 모시고 숭앙하고 있다. 한편 조앙사는 진묵대사와 함께 근대기에 대화교의 본산이었던 중요한 사찰이다. 이곳 조앙사에는 일제강점기 때 대화교의 포교당이 있어 현세에서 고통 받는 이들이 미래에는 희망을 밝혀줄 미륵불을 신앙하고 전파하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곳 조앙사에는 근대기 한국 불교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던 증거로서 당시에 제작된 포교문을 비롯하여 불화와 불탑 등 여러 성보문화재가 남아 전하고 있다. 그만큼 근대기에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하였던 절집이 조앙사임을 알게 된다.
조앙사는 조선시대의 진묵대사와 일제강점기 때 대화교 본산으로서뿐 아니라, 현재는 멀리 만경강이 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멋진 풍광을 따라 이 곳에 온 사람들이 마음 먹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한다. 그것은 부처님의 진리에 용맹 정진한 주지스님이 쉬지 않고 끊임없이 말하는, 스님의 장기인 타고난 달변을 발휘하여 일반인에 대한 포교가 강하고 설법을 잘하기 때문인 듯하다. 주지스님은 멀리서 힘들게 찾아온 나그네를 위로하고 그들과 더불어 부처님의 불법을 탐구하고 논하길 좋아하는 듯하다. 만약 무언가 답답하여 누군가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조앙사에 들러 주지스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보자.
* 역사
조앙사는 1562년 진묵조사가 탄생한 지역이어서 ‘진묵사’라 하여 조사전에 진묵대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조앙사의 절은 1915년 진묵조사를 숭앙하기 위하여 절 이름을 조앙사라고 하면서 창건되었다. 당시는 대웅전만 있었으나 1925년에 요사를 짓고 1928년에는 칠층석탑을 세웠다. 1958년 종각을 짓고 이어서 1962년에 삼성전을 새로 지었는데, 삼성전을 허물어지고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1977년에는 그전의 대웅전을 헐고 새로 지었다.
한편 절 근처인 화포리 385번지에는 진묵조사의 영정을 모신 진묵사가 있다. 이 절은 실질적으로 조앙사의 조사전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판도 ‘진묵조사전’으로 되어 있다. 진묵사는 처음 1928년에 창건되었고 그뒤 1930-1940년대에 만경현의 동헌 건물을 이곳으로 옮겨다가 지었다. 또한 화포리 388번지에도 조앙사와 관련 깊은 성모암(聖母庵)이 자리하고 있다. 성모암에서 전하기로는 절은 진묵조사의 어머니 조의씨(調意氏)를 모시기 위해 1917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 뒤 절의 부전 스님들을 따로 모실 목적으로 1928년에 앞서의 진묵사를 지었으며, 여기에서 조앙사가 독립되었다고 한다. 현재 성모암에는 진묵조사와 어머니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 절 부근에 조의씨의 묘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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