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406
청실배나무는 인가 부근 또는 산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어린가지는 짙은 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호생이고 난원형 또는 난상장타원형이며 톱니가 있다. 잎길이는 5~12cm, 너비 6.4cm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옆질이 단단하다. 옆병의 길이는 2~12cm로 털이 없다. 수술은 약 20개, 암술대는 5개로 이생이며 기부는 털이 없거나 성긴 털이 있다.
과실은 이과로서 난상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지름 3~5.8cm, 길이 4~7.5cm, 과피는 갈색 또는 녹색으로 가을에 황색으로 익는다. 과병의 길이는 2~5cm이다. 외형적 특징을 보면 근원부에서 커다란 한줄기가 위에서 네줄기로 갈라져 윗부분을 떠받치듯 특이한 형상을 이루다가 다시 둘은 서로 붙은 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기드문 수형을 이루고 있다. 청실배나무는 진안군청에서 동쪽으로 4km, 마령면사무소로부터 3km 떨어진 숫마이산의 정남향에 있는 은수사의 경내에 자리하고 있다.
* 춘향전에 보면 이도령이 춘향이 집을 찾아가 첫날밤을 치르기 전, 월매가 내온 주안상에 여러과일이 올라와있는데, 이 중‘청슬이 ’‘청술레’라고 한 과일이 바로 청실배(靑實梨)라 한다. 돌배나무들 중에서 특히 맛좋은 열매가 달린 나무가 청실배나무. 개량배에 밀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청실배나무는 산돌배나무와 비슷한 종으로 집 근처나 산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톱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단단하다. 열매는 갈색 또는 녹색으로 가을에 황색으로 익는다. 은수사 절 안에서 자라고 있는 진안 은수사의 청실배나무는 나이가 약 640살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5m에 가슴높이 둘레가 2.48m에 이른다.
청실배나무는 조선 태조(재위 1392 ~ 1398)가 마이산을 찾아와 기도를 하고 그 증표로 씨앗을 심었는데 그것이 싹터 자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이 곳 주민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이곳은 지형과 지세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면 청실배나무의 단단한 잎이 흔들리면서 서로 마찰하여 표현하기 어려운 소리가 난다고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청실배나무 밑동옆에 물을 담아두면 나무가지 끝을 향해 거꾸로 고드름이 생기는 역고드름현상이 나타난다.청실배나무는 매우 희귀한 한국 특산종으로 현재까지 은수사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학술적 가치 및 종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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