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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서예관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154 여초서예관은 근현대 한국 서예 역사에서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김응현(1927~2007)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여초는 ‘처음과 같다’는 의미로 김응현의 호인데, 한결같이 글씨 수련에 전념했던 그의 생애와도 잘 어울린다. 그는 심지어 사고로 오른손을 다치게 되자, 왼손으로 쓴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기도 하였다. 여초서예관을 설계한 건축가 이성관은 김응현의 서예 작품을 깊이 연구하고, 그의 작품에서 풍기는 고상하고 순결한 느낌이 건축에도 잘 녹아들 수 있기를 바랐다. 건축가는 서예관이 지어질 장소 주변을 두르고 있는 오래된 소나무 숲에 주목했다. 한국인들은 계절의 변화에 관계없이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를 언제나 반듯하고 품위 있는 선비에 비유한다. 건축가는 서예관으로 주변의 소나무 숲을 끌어들여 김응현의 작품에 기품을 더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갱신일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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