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섬유ㆍ퀼트박물관
초전섬유ㆍ퀼트박물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18길 66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섬유 예술을 보존하고 아울러 해외의 전통 섬유 예술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우리 섬유예술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데 목적을 둔 박물관이다. 남산 기슭에 위치한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지난 1998년 10월 27일에 개관한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국내외 섬유예술 작품들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섬유예술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설립자인 제일문화원 김순희 원장은 사라져가는 한국 전통 조각보 기법의 전승과 한국섬유예술의 세계화라는 목표를 두고 섬유예술박물관을 개관하였다. 한국의 전통 장신구와 활옷, 보자기와 생활 소품들, 각국의 퀼트와 텍스타일 작품, 중국 묘족의 전통복식 등 초전섬유 박물관에는 동, 서양을 막론한 세계 여성들의 삶과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이 모여있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백여년전 외국의 퀼트와 우리의 전통 조각보를 함께 볼 수 있어 국내의 퀼트 애호가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퀼트는 천을 펼친 상태에서 겉과 뒤, 두 장의 헝겊 사이에 솜 등을 넣어 누비는 것으로 "누비다, 채우다, 선을 따라 홈질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점은 우리의 누빔옷과 닮았으며, 그 옛날 길쌈대회를 열던 어머니들의 모습과 온 마을 여자들이 함께 퀼트를 만들던 서양의 "퀼팅비(quilting bee)"도 많이 닮았다. 또한 자투리천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가족들의 생활소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의 조각보와 닮았다. 물론 조각천을 배열하는 방법이나 바느질 방법, 색감이나 사용되는 천의 종류 등 차이점도 많다. 그러나 가족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 아끼고 절약하는 어머니의 손끝에서부터 시작된 예술이라는 점으로 이 동, 서양의 예술품들은 너무나도 닮았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닮은 꼴, 섬유 예술품들을 찬찬히 비교해 보면서 그 아름다운 색감과 경이로운 바느질 솜씨를 감상해 보는 것이 관람의 포인트이다.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개관과 동시에 첫 기획전인 일본 국제 퀼트 콘테스트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어 제1회 한국퀼트콘테스트 공모전과 입상작 전시회, 퀼트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된 맨홀 퀼트 기획전 '아름다운 환경을 위한 시도' 와 세계의 전통섬유 직물전 등 퀼트와 텍스타일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기획전들을 차례로 개최하였다. 또한, 섬유예술에 관련된 워크샵과 세미나를 개최하여 작가와 전문인들에 대한 교육의 장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
독특한 아이템과 전시기획으로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는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소장품이 전시되는 상설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전과 섬유 및 퀼트 콘테스트를 개최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섬유예술작품들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섬유예술을 공부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민족의 우수한 전통섬유 예술 전수하여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고자 한다. 또한, 국내의 기존 섬유예술작가들에게 해외 각국의 독특한 섬유예술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기법과 아이디어를 얻음과 동시에 폭 넓은 안목,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http://www.jculture.co.kr/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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