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정재수 기념관
효자 정재수 기념관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효자로 201
* ‘효’를 주제로한 기념관, 효자 정재수 기념관 *
10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구하려다 숨진 정재수군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정재수군의 모교인 구(舊) 사산초등학교에 조성되어 2001년 6월 12일에 개관하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를 주제로 하는 효자 정재수 기념관을 경북 상주시 화서면 사산리 구 사산초등학교 (고 정재수 모교)에 건립하여 현대에 들어 잊혀져가고 있는 "효" 사상을 재정립함과 아울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효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념관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 ‘효자 정재수실’에는 정재수군의 효행관련 자료가 주로 전시되어 있고, 2층 ‘효행전시실’에는 효사상을 일깨울 수 있는 각종 자료와 효행과 관련된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면적 278㎡의 영상관에서는 정재수군의 효행을 소재로 만든 영화를 비롯한 각종 영상물이 상영되고, 효 관련 토론장과 회의장으로도 활용된다. 2층에는 정재수군이 공부했던 2학년 1반 교실에 옛 교실의 모습이 복원되어 있다. 외부에는 1974년 건립된 동상과 추모비가 있다. 옛 운동장 자리에는 잔디가 깔려 있다.
* 정재수 군의 이야기 *
정재수군은 1974년 1월 22일 아버지 정태희 씨와 함께 경상북도 상주군(현 상주시) 화서면 소곡리의 집에서 약 12km 떨어진 충청남도 옥천군 청산면 법화리에 있는 큰집으로 설을 지내기 위해 길을 나섰다. 큰집으로 가려면 보은군 마로면에 있는 험준한 고갯길인 마루목재를 건너야 했는데 당시 이 고갯길에는 이틀 전부터 내린 눈이 33cm 가량 쌓여 있었고, 기온도 영하 20℃까지 내려갔다 한다.
그 다음날 사람들은 고갯길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부자가 동사한 상태로 땅에 움츠리고 누워 있는데 아버지의 몸에는 아이의 외투가 덮여 있었고, 아이는 아버지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술기운이 있었던 아버지가 눈길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아이가 옷을 덮어 주고 몸을 일으키려 애를 쓰다가 지쳐 잠들어 결국 동사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눈물겨운 이야기는 당시 여러 신문기사에 실려 전국으로 알려졌고, 후에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실렸으며,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정재수군이 목숨을 잃은 고갯길인 마루목재에 묘가 만들어졌고, 1974년 묘 옆으로 정재수효행비가 세워졌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정재수군의 효행이 점점 잊혀져가자 지역의 뜻 있는 이들이 효자정재수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1993년 3월 폐교가 된 정재수군의 모교에 기념관을 마련하게 되었다.
상주 문화관광 http://www.sangju.go.kr/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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