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못(갈뫼못)
갈마못(갈뫼못)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성읍리 사거리에서 성산으로 가는 도로변 남산봉 입구에 위치해 있는 연못으로 행정구역상 성산읍 신풍리에 해당되지만 오히려 성읍에 가까워 소유도 성읍리 마을 소유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못은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것과 같고 또, 마소의 급수용으로 이용한 데서 연유하여 '갈마못'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자연적으로 조성된 이 못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중앙의 작은 못에는 돌담이 원형으로 둘러져 있고 예전에 식수로 이용되었던 흔적인 물팡돌이 놓여 있다. 물의 유입은 남산봉 화구쪽에서 수로를 따라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와 아울러 인위적으로 조성된 우수관이 도로변 밑으로 시설되어 연못으로 유입되고 있다. 못의 일부는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60㎡정도가 도로 높이로 매립되어 있으며 그 너머로는 농경지가 경작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이 추수식물과 부엽식물(浮葉植物)이 고른 분포를 보이나 침수식물(沈水植物)의 분포는 빈약한 편이다. 중앙에 있는 '작은못'에는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식물인 순채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고, 못의 가장자리 및 중앙부에는 대부분 기장대풀이 우점하고 있는 식생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기장대풀군락, 송이고랭이군락, 좀어리연꽃군락, 순채군락으로 구분될 수 있다. 기장대풀이 우점하는 지역은 주로 연못의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비교적 수심이 10cm 이하로 택사, 골풀, 고마리 등이 분포하고 있다. 못의 중앙일부와 도로변에 인접한 지역으로 수심 20∼40cm 정도이고 우수의 유입과 농업용수의 취수가 이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좀어리연꽃 및 송이고랭이가 우점하는 지역이 나타나며, 환경부지정 보호야생식물인 순채는 못의 중앙부(돌담축조로 구획된 지역)와 기장대풀이 우점하는 곳에 일부가 분포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지정 보호야생식물인 물부추는 유수의 유입구 지점에 드물게 생육하고 있으며 곡정초, 개수염 등과 혼생하고 있다. 연못정비 등업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들어 수서곤충류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왜가리, 쇠백로 등의 조류만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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