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리오름
개오리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5.16도로 (제1횡단도로) 조랑말목장 동쪽의 방송중계탑이 설치되어 있는 오름이다. 크고 작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며, 개오리오름은 주봉(743m)인 송신탑이 서 있는 곳의 오름을 말한다. 족은개오리(664m)는 북쪽에 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는 것이고, 가운데에 샛개오리(658m)라 부르는 원추형의 작은 오름이 위치해 있다. 전체적으로 두 개의 말굽형 화구를 갖는 복합형이다. 전사면이 낙엽수, 상록수 등이 울창하게 우거진 자연림을 이루고, 일부에 삼나무, 소나무가 있다. 겨울 한동안은 잎이 다 떨어진 회갈색 사면에 층층으로 늘어선 삼나무 대열이 이채롭다. 산 모양이 개오리(가오리)처럼 생겼다는 이름으로 가으리오름, 개워리오름, 개월오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犬月岳(견월악)이라는 한자명을 놓고, 개가 달을 보고 짖는 형국이라고 풀이하기도 하지만 억지 풀이에 지나지 않는다. `개월`이 개와 달을 뜻하는 것이라면 `개돌(고어로)`이거나 `개달`이어야 할 것이고, 땅 형국이 견월형이라면 견월이었어야 할 것이다. 이른 시기 표기인 竝五里 또는 竝五里岳을 고려하면 `골오리오롬, 골오리오름` 또는 `고오리오롬`이 원래 이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골오리오롬, 고오리오롬, 가오리오름`이 말하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음운변동을 초래하였고, 이것을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秋月岳, 犬月岳 등으로까지 표기되면서 원래의 이름이나 뜻과는 멀어져 버렸다. 竝岳, 幷岳 등의 표기를 중시한다면 竝을 훈독자로 보고, `골오리오롬` 즉 `골른고른`[竝] 오름, 곧 두 오름이 나란히 누워있는 쌍둥이 오름으로 볼 수 있다. * 개오리오름(표고 : 743m 비고 : 118m 둘레 : 3,504m 면적 : 640,913㎡ 저경 : 1,298m) * 샛개오리(표고 : 658.3m 비고 : 58m 둘레 : 1,049m 면적 : 73,832㎡ 저경 : 377m) * 족은개오리(표고 : 664m 비고 : 79m 둘레 : 1,750m 면적 : 175,778㎡ 저경 : 65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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