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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계곡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반천로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지리산을 소요하다 머물렀을 정도로 계곡이 빼어나다. 고운동이란 지명도 최치원의 호에서 따왔다. 지리산록에는 옥천대, 문창대, 세이암, 환학대 등 고운과 관련된 지명에 친필이라고 알려진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쌍계석문(雙磎石門), 광제암문(廣濟癌門)등의 글씨가 남아 있지만 그의 호를 딴 지명은 고운동이 유일하다. 그만큼 고운동의 경관이 뛰어나다는 뜻일 것이다. 고운이 지리산의 산신령이 되었다는 전설 때문인지, 그곳에 들어가면 전쟁도 없고, 먹을 것이 풍부하며, 상놈과 양반의 나눔이 없이 장수한다는 ‘청학동’이란 이상향을 찾는 사람들은 고운동을 이상세계 속의 ‘청학동’으로 여겼다. 이는 반대로 지리산자락에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가 그만큼 전란에 많이 휩싸였음과 지배층의 수탈이 심했음을 말해 준다고 하겠다. 고운동 계곡은…
갱신일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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