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불로리 마애보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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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불로리 마애보살입상
경상북도 군위군 효령면
이 마애보살상은 지면에서 약 7km높이의 암벽에 조각된 높이 2.4km의 입상으로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살상의 형식은 머리에는 나발을 쓰고 형상은 턱을 넓게한 방형이고 보주를 박기 위한 운공을 뚫었고 목에는 삼도를 새겼다. 법의는 통견으로 하였고 발끝은 팔자 모양으로 좌우로 향하도록 하였다. 조각양식은 정면관으로 위아래의 조각기법이 같지 않으며 흉부 위쪽은 반입체적으로 반원각하고, 아래쪽은 얕게 부각하거나 선각함으로 회화적 표현을 가미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큰 편이다.
이것은 전설에 얽힌 것으로 조선 선조때 홍판교의 손자 장사람 응경은 대대로 큰 부자라 하루 위천을 건너온 손님이 백명이 넘어 손님접대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안여자는 너무 많은 손님 접대가 귀찮아 인각사의 시주하러 온 도승에게 시주는 원하는데로 줄테니 손님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스님의 말대로 박타산 지류 절벽암반에 미륵불상을 조각했더니 그때부터 차차 가산이 기울더니 망했다고 한다. 이곳에 살던 남양홍씨는 한사람씩 이곳을 떠나 불상반대방향인 영천, 의성 등지로 이사했다고 한다. 현재도 이곳에 치성을 다하여 기도하면 영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이 이 불암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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