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영산
낙영산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
낙영산은 화양구곡의 남쪽인 청천면 사담리에 있는 바위산으로 암곡미 (岩谷美)가 뛰어난 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는 뜻으로 , 신라 진평왕 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 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 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낙영산으로 가는 길은 청주에서는 직행버스를, 괴산에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청천까지 와야 하고 청천에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15분 거리에 있는 사담마을까지 와야 한다. 승용차로는 사담리에서 1km로 떨어진 공림사 주차장까지 올 수 있다. 낙영산 아래 자리 잡은 공림사는 신라 경문왕 때 자정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자정법사가 법력이 있다는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하여 경문왕이 그 인물됨을 알고 국사의 칭호와 공림사의 사명을 지어 액자를 하사했다고 전해지며 조선중기에는 법주사보다 더 흥했으나 전란을 겪으면서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근래 다시 지은 건축물이다. 공림사에서 물을 채운 후 공림사 서쪽으로 나 있는 수렛길을 따라 편하게 30분정도 올라가면 계류를 건너면서 길은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지고 가파른 길을 30분정도 가면 안부능선에 올라서는데 이곳이 사거리다. 서쪽으로 가면 코뿔소 바위를 거쳐 조봉산으로 갈 수 있고 북쪽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도명산으로 갈 수 있다 . 동쪽으로 비탈길을 5분정도 올라가면 길은 완연한 능선길을 가면서 서쪽의 코뿔소 바위 능선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15분정도 오르면 정상표지석이 있는 684m고지에 닿는데 정상에서 보이는 전망은 소나무 숲이 가려 북쪽의 도명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다보일 뿐이다. 하산은 동쪽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헬기장까지 가야하며 이 능선이 전부 전망대다. 바위와 아름드리 노송이 연출한 능선과 남쪽으로 내려다보이는 공림사의 분위기가 여유를 더해준다. 헬기장 바로 직전삼거리에서 건너다보이는 도명산으로 가서 화양동으로 하산해도 좋다. 헬기장이 있는 681m봉에서는 거칠 것이 없다. 북으로는 도명산의 바위봉과 가령산이 화양동계곡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고 동으로 742m봉 너머로는 대야산, 백악산, 청화산이 줄을 잇고 있으며 남으로는 묘봉, 관음봉,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이 하늘을 찌를 듯이 날카롭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길은 바로 남쪽능선으로 접어들면서 하산이 시작된다. 올라올 때의 산 모습과는 달리 내려갈 때에는 정말로 장관이다. 한 발짝 한 발짝 내려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바위와 소나무가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25분정도 내려오면 반석 끝의 전망 좋은 곳에 서게 되는데 오른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슬랩이 숨을 죽이게 한다. 아마도 당고조의 세숫물에 비친 것이 이 곳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길은 25분정도의 거리를 그렇게 산꾼의 마음을 취하게 만든 후에야 공림사절 뒤로 들어서면서 그윽한 풍경소리로 마감을 한다. 공림사 바로아래 밭 가운데는 설로 내려오는 용의 먹이 개구리 바위가 아직도 풀 죽은 모습으로 낙영산 정상을 올려다보고 앉아 있다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산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산행을 통제할 수도 있다.
괴산 문화관광 http://www.goesan.go.kr/tour/index.do
위치
모두 검색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사이트의 일체의 정보, 콘텐츠 및 UI 등을 상업적 목적으로 전재, 전송, 스크래핑, 파싱 등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두 페이지의 모든 컨텐츠는 모두 검색 또는 페이지 소유주, 링크 소유자에게 있으며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