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사(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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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사(청도)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13
천년고찰 대적사를 찾아가는 길은 호젖한 산길과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대적사는 신라 헌강왕 2년(876)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한다. 고려시대에는 보양(寶壤) 스님이 중창했다고 한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방화로 불탄 뒤, 조선 숙종 15년(1689) 서월 성해(瑞月 性海)가 크게 중수했다. 그 뒤의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아담한 담장으로 둘러쳐진 입구에 다 달으면 일주문 조금 못미처 조선후기 승탑 1기가 눈 앞에 나타나고 그곳에서 다소 가파른 둔덕을 걸어 올라가면 일주문이다. 일주문으로 오르는 계단 주변으론 풀이 무성하다. 어디선가 경내의 적막을 깨는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자 인기척을 느낀 주지스님이 드르륵 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본다. 그제서야 주인있는 곳이란 걸 깨닫는 순간이다.
법당 앞뒤로 무성하게 자란 잡풀더미와 새소리, 개짖는 소리 외엔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기에 문소리에 잠시 방문객은 주춤해진다. 대적사의 주전각은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극락전이다.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조선후기인 18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 법당은 화강암 기단을 여러 가지 다양한 무늬로 장식하였는데, 기단 축대면석의 H자 선각과 거북과 게, 연꽃문양들, 소맷돌의 용비어천도 등으로 장엄함으로써 기단 축대를 바다로 상징화하여 중생들을 태우고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지혜의 반야용선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대적사(청도) | 모두관광 : https://modoo.io/tour/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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