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미오름
도리미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도리미오름은 말굽형 화구(동북향)형이다. 완만한 등성이로 이루어진 대형의 원형 분화구이나 이차적인 용암유출에 의해 화구가 동북방향으로 터진 형태를 하고 있다. 화구안에는 북측으로 치우쳐 미끄러짐(sliding)에 의해 만들어진 원추형의 알오름이 낮게 솟아 있으며, 문헌상에는 민오름 알오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민오름과는 관계가 없는 큰돌이미의 침식부이자 외륜이다. 오름의 산정부에는 용암유출의 흔적으로 신선항 용암바위들이 박혀 있으며, 그외의 지역은 풀밭오름으로 화구내에는 인공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지형도상(1:25,000)에 `작은돌임이`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실은 `큰돌이미`이고, 이 오름 북동쪽으로 침식계곡을 따라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길쭉한 형태의 돌이 박힌 언덕을 `작은돌이미`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제주도 화산지형의 형성과정을 고려할 때, 작은돌이미는 큰돌이미의 북동쪽 외륜을 구성하고 있었던 부분이 화구로부터의 용암유출에 의해 떠내려 온 용암암설류의 일종으로 해석할 수 있다. `큰돌이미`의 `미`는 산을 뜻하는 것이고, `돌이`의 `이`는 접미사로서 `백약이오름`의 `이`와 같은 것이므로 `큰돌이미`는 큰돌이 있는 산을 뜻하는 이름이고, 한자표기 `大石額(대석액)의 額(액)은 `큰돌이미`의 `이미`를 `이마`로 본 잘못된 표기라고 한다. `돌리미`는 곧 `돌의 뫼`, `돌산`의 뜻으로, 오름 정상에 돌무더기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수도 있고, 등성이가 둥그렇게 돌려져 있어 `도리미, 돌린미`(둥그렇게 돌린 산)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른 시기의 표기인 돌리미(回山)을 고려하면 후자가 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표고 : 311.9m 비고 : 82m 둘레 : 2,471m 면적 : 273,308㎡ 저경 : 709m)
제주 문화관광 http://www.visitje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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