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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령/고치령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영단로 남진하던 백두대간이 태백산을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국토의 중앙부에 소백산이라는 명산을 펼쳐 놓았다. 충북과 경북의 경계로서 높고 험한 산맥을 이루고 있는 이 일대는 과거 삼국시대 삼국의 치열한 각축장이었으며, 이후로 험산준령을 넘는 여러 고갯길이 뚫렸고 그로부터 소백산은 장벽으로서가 아닌 영남과 경기, 충청의 문물교류가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소백산을 넘는 고개로는 크게 3개가 있다. 제 1의 고개는 구비구비 '죽령'고갯길.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수 많은 사람들과 물류가 넘나드는 길이다. 그리고 소백산 동쪽,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옛 고갯길 두곳이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다. 마구령과 고치령. 현지 주민들은 메기재, 고치재라고 부른다. 마구령은 소백산 국립공원 경계 지역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고개로서 경북…
갱신일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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