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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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재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강선대길 96-326
모리재는 동계 정온이 사망한 뒤 선생의 덕과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역의 유림들이 지은 건물이다. 정문으로 사용된 화엽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2층 누각으로, 자연석을 둥글게 다듬은 기둥을 세웠다.또 화려한 팔작지붕의 처마가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 처마 끝에는 받침기둥을 세워 지붕을 떠받쳤다. 본당인 모리재는 자연석 초석 위에 정면 6칸, 측면 2칸의 일(一)자로 된 팔작지붕의 건물로, 지역의 유림들이 모여 선생의 학문을 추모하며 공부하였던 곳이다. 모리재는 재실로서 특이하게 남부 지방의 민가 형식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규모도 매우 큰 편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21년에 중수한 것이다. 그밖에도 원래는 유생들의 생활공간이었지만 지금은 관리사로 쓰는 서무와 사당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선생은 1637년(인조 15)에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치욕적인 항복을 하자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며 남한산성에서 자결을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뒤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는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덕유산에 들어간 뒤, 그곳에서 사망하였다.
http://www.geochang.go.kr/tour
위치
모리재 | 모두관광 : https://modoo.io/tour/7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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