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발산마을미륵당산
무안 발산마을미륵당산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광산리
* 토속신앙을 만날 수 있는 당산제, 무안 발산마을 미륵 당산 *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발산 마을은 서쪽의 넓은 간척 평야를 중심으로 농업생산이 주류를 이루는 마을이다. 무안 지방에서는 대개 당산나무 (노거수), 선돌, 당집 등을 대상으로 마을의 당산제를 지내는데, 발산 마을에서는 장승의 모습을 하고 있는 당산석 2구를 제사의 주체로 삼고 있다. 이 2구의 석인상은 당산 할아버지와 할머니, 미륵, 당산, 당산 미륵 등으로 불리는데, 150m 거리를 두고 서 있다. * 당산 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의 모습 * 당산 할아버지는 턱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두툼한 긴 수염이 나 있고, 머리에는 벙거지 같은 모자를 쓰고 있다. 풍화 작용이 심하고 거친 입자의 돌 때문에 세부적인 조각 수법은 알아볼 수가 없다. 길쭉한 얼굴은 가는 선만으로 윤곽을 표현해 입체감이 부족하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어 불상과 비슷한 면이 보인다. 신체는 더욱 간결한 선으로만 옷 주름을 표현해 사실성이 떨어진다. 당산 할아버지로부터 150m 거리에 있는 당산 할머니는 별다른 조각이 없는 자연 입석으로 그 형태상 특징을 찾을 수 없다. 당산 할머니가 초기의 입석 형태를 띠고 있는 반면, 당산 할아버지는 조각을 지닌 상징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자연 입석을 형상화시킨 신앙 물에서 차츰 성기 모양의 입석 형태의 상징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 발산마을 당산석의 특징 * 발산마을의 당산석은 입면을 형상화시킨 신앙 물이란 점과 형태상 성기 바위를 모사하고 있다. 이는 당산석이 선돌에서 상징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 일반적인 당산석의 경우 마을 제사에서 주신으로서의 기능을 갖는 신체는 원래 상태의 암석과 당산나무·당집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반면 발산마을 당산제에서는 좀 더 발전된 단계로, 신체 그 자체를 형상화시키고 있다. [문화재정보] 지정종목 : 문화재자료 지정연도 : 1987년 6월 1일 시대 : 조선 종류 : 석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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