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암(옥천)
문수암(옥천)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도장1길 33
* 속리산의 준령과 넓은 들판으로 마음이 트이는 곳, 문수암 *
문수암(文殊庵)은 충북 옥천군 청성면 도장리 127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경봉스님이 창건한 이후 이귀순스님, 명성스님, 정혜스님, 지혜스님 등이 차례로 머물며 법등을 이어왔고, 2000년 정우스님이 삼성각을 지었으며, 2002년 경관스님이 퇴락한 법당을 허물고 대웅전을 새로 건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동북향으로 들어앉은 문수암은 마을 초입의 낮은 야산에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외벽을 빙 둘러 팔상도(八相圖; 석가모니의 일생을 8장면으로 묘사한 그림)를 벽화로 그렸고, 정면 포벽에는 여래상, 좌우와 뒷면 포벽에는 나한·연꽃·매화 등을 그려 놓았다. 내부 불단에는 삼존불을 모셨는데 주존불은 석가여래상이고 좌우협시는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이다. 삼존불 뒤로는 석가모니후불탱이 걸려 있다. 왼쪽 벽면에는 신중탱이 걸려 있고, 오른쪽 벽면에는 약 150위의 작은 지장보살좌상이 원불로 봉안되어 있다. 그밖에 2002년 조성한 범종이 1기 있다.
대웅전 앞 마당 왼편과 오른편에 요사가 1동씩 자리하며 왼쪽 요사쪽으로 미륵불입상과 4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대웅전 왼편의 작은 언덕에 자리 잡은 삼성각은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칠성탱·독성탱·산신탱을 모셨다. 삼성각 앞에 서면 멀리 속리산의 준령과 넓은 들판이 훤히 보인다.
* 문수암과 옛 문수사터 *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청산현 불우조에 보면 ‘문수사는 문수산에 있다. 문수산은 현(縣)으로부터 서쪽으로 19리에 있다’고 적혀 있다. 문수산은 지금의 옥천군 청성면 마장리와 대안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이 산에 문수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의 문수암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 옛 문수사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히려 도장리 마장동 뒷산에 불당골(佛堂谷)이라 부르는 곳에 절터가 하나 있는데 근래까지도 그곳에서 기와편과 도자기편 등의 유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곳이 문수사터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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