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립박물관 야외박물관의 역사적 건축물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에 위치한 안동시립박물관 야외박물관은 안동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고려시대 인물 권백종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권백종정효각과 전통 가옥인 이원모와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권백종의 효행과 정효비
권백종은 안동권씨 시조 권행의 15대손으로, 고려 충숙왕 시절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는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였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3년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묘를 지키며 시묘살이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효행은 고려 조정에 의해 인정받아 정효비가 세워져 후세에 본보기로 삼게 되었습니다.
권백종과 왕실의 인연
권백종의 아들 권전은 화산부원군에 봉해졌으며, 권전의 딸 현덕왕후는 조선 문종의 왕비이자 단종의 어머니입니다. 따라서 권백종은 현덕왕후의 조부이자 단종의 외증조부에 해당하는 인물입니다.
정효비와 정효각의 구분
권백종정효각은 정효비를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비각입니다. 정효비는 권백종의 관직과 효행에 관한 내용을 새긴 비석으로, 왕희지의 해서체를 바탕으로 한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정효각은 이 비석을 비와 눈으로부터 보호하는 건축물입니다.
정효비의 이전 역사
| 연도 | 장소 및 내용 |
|---|---|
| 1345년 | 안동시 와룡면 도곡리에 목비로 건립 |
| 1761년 | 석비로 다시 제작 후 안동 시내 남문가로 이전 |
| 일제강점기 | 안동 운안동으로 이전 |
| 1986년 | 현재의 안동시립박물관 야외박물관으로 이전 |
이원모와가의 역사와 건축
권백종정효각 인근에는 이원모와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전통 가옥은 원래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인한 수몰 지역에 포함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건축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건물의 부재와 구성 방식으로 미루어 19세기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원모와가의 구성
- 정침: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된 중심 생활 공간으로, ㅁ자형에 가까운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 고방채: 곡식과 생활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입니다.
- 사당: 선조의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지내는 공간입니다.
특히 안채는 사랑채보다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해 지붕선이 더 높게 보이는 것이 안동 지역 전통가옥의 특징입니다. 가옥 내부에는 마루, 방, 창호, 부엌 등 생활 공간과 마당, 담장 등의 배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람 시 주의사항
- 건축물이나 비석을 만지거나 기대지 않기
-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며 출입 제한 구역에 들어가지 않기
-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 안내판과 보호시설을 훼손하거나 임의로 넘지 않기
이들 문화재는 훼손 시 원래 상태로 복원이 어려우므로 안내된 관람 범위 내에서 관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박물관의 다양한 볼거리
안동시립박물관 야외박물관은 전통 건축물 외에도 돌을 쌓아 만든 아치형 다리와 물레방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전통가옥의 내부와 외부를 살펴본 후 관풍정과 주변 산책로를 따라 박물관의 여러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위치 안내
- 권백종정효각: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산187
- 이원모와가: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권백종의 효행을 기리는 정효비와 안동 지역 전통가옥의 건축적 가치를 함께 경험하고자 한다면 권백종정효각과 이원모와가를 방문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