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광안리 가족 토론대회, 소통의 장 펼쳐지다
부산 수영구 광안XtoZ청년커뮤니티센터에서는 지난 8월 29일 전국 초등학생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026 광안리 가족 토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 가족들의 활기찬 현장 분위기
행사장에 들어서자 많은 가족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물론 형제자매까지 함께 참여한 가족들도 있었으며, 각 테이블에는 가족 이름이 적힌 명패와 레드, 블루 진영 표시가 놓여 있어 본격적인 토론대회를 앞둔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했습니다.
행사는 참가 가족 소개로 시작되었고, 가족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박수와 웃음이 행사장에 가득했습니다. 토론대회라는 이름과 달리 딱딱한 분위기 대신 따뜻하고 활기찬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6개 라운드로 진행된 토론 방식
대회는 총 6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었으며, 각 라운드마다 새로운 주제가 공개되었습니다. 참가 가족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참여할 라운드를 신청하고, 레드와 블루 두 진영으로 나뉘어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각 라운드에는 가족을 대표하는 어린이 5명씩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5분간의 가족회의, 소통의 핵심
무대에 오르기 전, 가족들은 5분간의 가족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가 공개되면 대형 화면에 5분 타이머가 등장하고,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하나의 의견을 만들어갔습니다.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이 가족회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토론
토론 주제는 가족, 미래, 일상,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참가자들의 생각을 자극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끼리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 vs 가족끼리도 비밀이 있을 수 있다’, ‘AI가 발전해도 영어 공부는 해야 할까?’, ‘여름에 살기 vs 겨울에 살기’, ‘시험은 없지만 매일 숙제하기 vs 숙제는 없지만 매주 시험 보기’ 등 어린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의견을 펼쳤습니다.
어린이 대표들의 차분한 토론 태도
가족회의 후 무대에 오른 어린이 대표들은 많은 사람 앞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말하기 능력뿐 아니라 듣기와 이해, 존중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심사위원의 실시간 심사평과 점수 발표
무대 앞에 자리한 3명의 심사위원은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심사평을 전하고 점수를 발표했습니다. 점수는 행사장 뒤편 화면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참가 가족들의 순위 경쟁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그러나 경쟁 분위기보다는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행사 내내 이어졌습니다.
추가 라운드와 최종 시상식
6개의 정규 라운드가 끝난 후 동점 가족이 발생해 추가 라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한 달 동안 휴대폰 데이터 속도가 느리기 vs 한 달 동안 휴대폰 배터리가 항상 15% 이하’로 참가자들의 깊은 고민을 이끌어냈습니다. 최종 순위가 결정된 후 시상식이 열려 장려상부터 1등까지 가족들의 이름이 호명되었습니다.
가족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운 행사
이번 광안리 가족 토론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이해의 장이 되었습니다. 휴대전화 대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모습,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는 오늘날 가족 소통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 내내 웃음과 진지한 토론이 공존하며 참가 가족 모두가 주인공이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XtoZ청년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발견하는 특별한 소통의 현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