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초보자가 덜 헤매고 시작하는 방법

엘든링 초보자가 덜 헤매고 시작하는 방법

얼마 전 친구가 엘든링을 처음 시작했는데, 튜토리얼을 지나자마자 어디로 가야 하냐고 바로 물어보더라고요. 사실 엘든링은 친절하게 길을 하나로 찍어주는 게임이 아니라서, 처음 3~5시간이 꽤 당황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구간만 넘기면 왜 사람들이 수백 시간씩 붙잡는지 감이 와요. 중요한 건 처음부터 모든 보스를 잡으려 들지 않고, 캐릭터를 조금씩 키우면서 갈 수 있는 길을 넓히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처음 직업은 너무 어렵게 고르지 않기

엘든링에서 직업은 평생 고정되는 선택이 아닙니다. 초반 능력치와 장비가 다를 뿐이라서, 나중에는 원하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요. 그래도 첫 플레이에서는 시작 난이도를 낮춰주는 직업이 분명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방랑기사, 무사, 점성술사 쪽이 무난합니다. 방랑기사는 방패와 갑옷이 안정적이고, 무사는 출혈이 붙은 도와 활 덕분에 초반 전투가 편합니다. 점성술사는 원거리 마법으로 위험한 적을 멀리서 처리할 수 있어서 액션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 근접 전투를 배우고 싶다면 방랑기사
  • 빠른 공격과 출혈 피해를 원하면 무사
  • 거리를 두고 싸우고 싶다면 점성술사

다만 방랑기사를 골랐다면 장비 무게를 한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구르기가 둔하게 느껴진다면 장비 중량이 무거운 상태일 수 있어요. 중량이 70%를 넘으면 회피가 답답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방어구 하나를 빼서라도 보통 구르기를 유지하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초반 목표는 보스 처치보다 생존 루틴 만들기

처음 필드에 나오면 멀리 보이는 황금색 기사에게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근데 그 적은 초보자에게 잡으라고 세워둔 벽에 가깝습니다. 엘든링은 강한 적을 만나면 나중에 다시 오는 것도 정상적인 진행이에요. 도망이 실패가 아니라 전략입니다.

초반에는 림그레이브 주변에서 축복을 여러 개 찍고, 지도 조각을 찾고, 작은 동굴이나 폐허를 돌면서 룬과 장비를 모으는 게 좋습니다. 보스 하나를 억지로 30번 도전하는 것보다, 주변 던전 2~3곳을 돌고 레벨을 5~10 정도 올린 뒤 다시 가는 쪽이 체감 난이도가 확 내려갑니다.

초반에 우선 챙기면 좋은 것

  • 지도 조각: 지역 구조를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 영마 토렌트: 이동과 회피가 훨씬 편해집니다.
  • 영체 소환: 보스전에서 어그로를 나눌 수 있습니다.
  • 성배병 강화 재료: 회복량과 사용 횟수가 늘어납니다.

특히 성배병 강화는 체감이 큽니다. 회복 한 번에 살아남느냐 죽느냐가 갈리는 일이 많거든요. 황금 종자와 성배의 물방울을 발견하면 공격력 장비보다 먼저 챙겼다는 느낌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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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은 생명력부터 올리는 게 편하다

초보자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공격 능력치만 올리는 겁니다. 물론 힘, 기량, 지력 같은 능력치가 딜에 영향을 주긴 합니다. 그런데 초반 무기는 능력치 보정이 낮은 경우가 많아서, 레벨 몇 개를 공격 능력치에 넣어도 생각보다 대미지가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반대로 생명력은 바로 체감됩니다. 초반에는 생명력을 20 정도까지 먼저 올려도 전혀 손해가 아닙니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면 25~30까지 투자해도 좋고요. 한 방에 죽던 공격을 버티게 되면, 보스 패턴을 볼 시간이 생기고 전투가 훨씬 차분해집니다.

  • 초반 생명력 목표: 20 전후
  • 근접 캐릭터: 생명력과 지구력을 함께 투자
  • 마법 캐릭터: 생명력, 정신력, 지력을 균형 있게 투자
  • 무기 조건 능력치: 필요한 만큼만 먼저 맞추기

무기 강화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엘든링에서는 초중반 기준으로 레벨업보다 무기 강화가 더 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단석을 얻었다면 주력 무기 하나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올리는 게 좋습니다. 여러 무기를 조금씩 올리면 재료가 모자라서 애매해질 수 있어요.

전투는 욕심을 줄이면 훨씬 쉬워진다

엘든링 전투에서 제일 위험한 순간은 적이 강할 때보다, 내가 한 대 더 때리고 싶을 때입니다. 보스 체력이 조금 남았을 때 무리하다가 죽는 경험, 아마 누구나 한 번쯤 합니다. 솔직히 저도 초반에는 거의 매번 그랬습니다.

기본은 간단합니다. 적의 공격을 먼저 보고, 피한 뒤, 한두 번만 때리고 빠지는 흐름입니다. 방패를 든 캐릭터라면 막고 반격하는 가드 카운터도 강력합니다. 적의 공격을 방패로 막은 뒤 강공격을 누르면 자세를 무너뜨리기 쉬워서, 일반 병사나 기사형 적을 상대할 때 꽤 든든합니다.

초보자가 바로 체감하는 전투 습관

  • 보스전 첫 시도는 공격보다 패턴 관찰에 쓰기
  • 구르기는 뒤로만 하지 말고 옆이나 안쪽도 섞기
  • 스태미나를 항상 조금 남겨두기
  • 회복은 적의 큰 공격이 끝난 뒤 사용하기

그리고 영체 소환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엘든링은 영체, 전회, 마법, 아이템을 모두 활용하라고 만들어진 게임에 가깝습니다. 혼자 정면승부만 해야 진짜 플레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재미보다 스트레스가 먼저 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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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을 때는 축복의 방향만 믿지 말기

축복에서 뻗는 빛은 큰 방향을 알려주지만, 그 길이 지금 당장 쉬운 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초반에 스톰빌 성 쪽으로 가다가 막힌다면, 남쪽 흐느낌의 반도나 림그레이브 동굴들을 먼저 도는 식으로 우회하면 됩니다. 실제로 남쪽 지역은 초보자가 레벨과 장비를 챙기기 좋은 편입니다.

또 하나 좋은 방법은 지도에서 작은 구조물을 유심히 보는 겁니다. 폐허, 갱도, 동굴 입구처럼 보이는 지형에는 대개 아이템이나 보스가 숨어 있습니다. 갱도에서는 무기 강화 재료를 얻기 쉬워서, 새 지역에 도착하면 갱도부터 찾아보는 식으로 움직여도 효율이 괜찮습니다.

엘든링은 막히는 순간이 자주 오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길을 한 바퀴 돌고 오면 막혔던 곳이 풀리는 게임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동선을 짜려고 하기보다, 강한 적을 만나면 표시해두고 다른 곳을 다녀오는 식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지도를 채우다 보면 어느새 처음 무서웠던 적을 가볍게 넘기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엘든링 초보자가 덜 헤매고 시작하는 방법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