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을 밝히는 삼척항 풍경
이른 새벽, 강릉에서 출발해 한 시간가량 고속도로를 달리면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삼척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삼척항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수산물 경매가 일상의 시작을 알립니다.
삼척항에 들어서면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어민들이 조업을 마치고 항구 바닥에 신선한 수산물을 내려놓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매는 어장배가 항구에 접안하면서 시작되며, 경매인과 어민들이 활발히 입찰을 주고받는 현장이 펼쳐집니다.
요즘 삼척항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고등어는 배와 가구에 가득 실려 있어 그 풍성함을 실감하게 합니다. 어민들의 하루 수입을 짐작해보지만, 정확한 계산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이 잡히고 있습니다.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어민들도 각자의 수산물을 항구에 내놓고 입찰을 받으며, 때로는 입항이 늦어져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민들은 다음 출항에 더 좋은 어획을 기대하며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삼척항에서는 입찰뿐만 아니라, 입항한 배에서 수산물을 손질하는 작업도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어민들은 삼척항의 오늘 모습을 전하며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대를 보여줍니다.
아침이 가까워지면서 어민들의 활동은 점차 줄어들고, 항구는 갈매기들의 천국으로 변합니다. 갈매기들의 합창 속에서 하루 일을 마친 어부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삼척항의 소박한 일상을 잘 보여줍니다.
삼척항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항길 196에 위치해 있으며, 동해안의 신선한 수산물과 어민들의 정겨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만난 풍경은 삼척 어민들의 내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