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전민동 한여름밤 축제 23년 전통

주민이 만드는 전민동 한여름밤 축제 23년 전통

주민주도형 전민동 한여름밤 마을축제 23회 개최

2026년 8월 2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근린공원에서 제23회 전민동 한여름밤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2002년 첫 개최 이후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유성구 13개 동 마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주민주도형 행사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축제는 저녁 시간대 엑스포근린공원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축제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성구는 8월부터 10월까지 13개 동별로 마을축제를 개최하는데, 전민동 축제가 그 첫 번째 행사입니다. 이어 10월 24일 관평뜰 축제까지 약 두 달간 유성구 전역에서 다채로운 마을축제가 펼쳐집니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

전민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먹거리, 체험 부스, 주민 장기자랑 등 각 동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마을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며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축제 예산 또한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됩니다. 유성구는 동별 주민참여예산 1억 원씩, 총 13억 원을 편성하고 이 중 2,500만 원을 마을축제 예산으로 활용합니다. 주민이 축제의 규모와 내용을 직접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로,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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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주민 공연으로 풍성한 축제

이번 축제에서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키링 만들기, 양말목 공예, 퍼스널컬러 찾기, 논리명리학 상담, 심폐소생술 체험, 음료 볼링 게임, 종이 팔찌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떡볶이, 핫바, 콜팝 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었으며, 무료 음료 나눔 부스도 운영되었습니다.

저녁 무대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악기 연주, 노래, 춤, 난타 공연이 이어졌고, 초대 가수 김지훈의 축하 공연도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주민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무대에 오르는 참여형 축제로서, 단순 관람을 넘어 이웃과 함께 즐기는 잔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장

전민동 일대는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도심 주거지입니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이어진 한여름밤 마을축제는 아파트와 골목의 경계를 허물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대 도시에서 흔히 경험하기 어려운 이웃 간의 만남과 화합을 실현하는 축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환경 친화적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무대 경사로 설치와 수어 통역사 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축제를 지향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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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

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그 이상입니다. 주민총회에서 예산을 결정하고, 추진위원회가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주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과정은 주민자치가 살아 숨 쉬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을 보여줍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이웃과 함께 웃고 먹는다"는 소박한 가치가 23년간 축제를 이어온 원동력입니다.

전민동 한여름밤 마을축제는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는 소중한 문화 행사로 자리할 것입니다.

행사 장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476, 엑스포근린공원

주민이 만드는 전민동 한여름밤 축제 23년 전통
주민이 만드는 전민동 한여름밤 축제 23년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