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잉머신 제대로 타는 방법, 초보자가 덜 힘들게 시작하려면 이렇게

로잉머신 제대로 타는 방법, 초보자가 덜 힘들게 시작하려면 이렇게

얼마 전 헬스장에 갔는데 러닝머신은 줄이 길고, 구석에 있는 로잉머신은 비어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저도 그 기구를 보면 ‘저건 선수들이나 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몇 번 타보니 짧은 시간에 땀이 확 나는 꽤 실용적인 운동기구였습니다.

로잉머신은 앉아서 노를 젓는 동작을 반복하는 기구입니다. 보기에는 팔 운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리, 엉덩이, 등, 팔이 순서대로 같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20분만 해도 전신을 쓴 느낌이 강하고, 관절 충격은 러닝보다 낮은 편이라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접근성이 괜찮습니다.

로잉머신이 좋은 이유부터 알고 타기

로잉머신의 장점은 시간 대비 운동량입니다. 체중, 강도,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분 운동 시 대략 200~350kcal 정도를 소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시간 천천히 걷는 것보다 심박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상체와 하체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한 느낌도 분명합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사람에게 꽤 잘 맞습니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쓰는 습관이 있는 경우 등과 엉덩이 근육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자세가 틀어지면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어서 처음부터 오래 타기보다 정확한 순서를 익히는 게 더 중요합니다.

  • 짧은 시간에 땀이 잘 난다
  • 하체와 등 근육을 함께 쓴다
  • 러닝보다 무릎 충격이 적은 편이다
  • 속도와 저항 조절이 쉬워 초보자도 시작하기 좋다

초보자는 자세 순서만 기억하면 훨씬 편하다

로잉머신은 힘으로 당기는 운동이 아닙니다. 순서가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됩니다. 기본 흐름은 다리로 밀고, 몸을 살짝 젖히고, 팔로 당기는 순서입니다. 돌아갈 때는 반대로 팔을 펴고, 몸을 앞으로 보내고, 무릎을 접습니다.

출발 자세

발판에 발을 단단히 고정하고 손잡이를 잡습니다. 무릎은 접혀 있고, 상체는 너무 둥글게 말리지 않게 세웁니다. 이때 허리를 과하게 꺾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슴을 살짝 열고 배에 힘을 준다는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당기는 동작

처음에는 팔이 아니라 다리부터 씁니다. 발판을 밀면서 의자가 뒤로 움직이고, 무릎이 거의 펴질 때쯤 상체를 살짝 뒤로 젖힙니다. 그다음 손잡이를 배꼽과 명치 사이로 당기면 됩니다. 손잡이를 목이나 가슴 위쪽으로 끌어올리면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돌아가는 동작

다시 앞으로 갈 때는 팔부터 펴야 합니다. 팔을 펴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뒤, 마지막에 무릎을 접습니다. 이 순서가 꼬이면 손잡이가 무릎에 걸리거나 몸이 덜컹거립니다. 처음 5분은 속도보다 이 리듬을 몸에 익히는 데 쓰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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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 운동 시간과 강도 잡는 방법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첫날부터 30분을 꽉 채우려는 겁니다. 로잉머신은 생각보다 심박수가 빨리 올라갑니다. 처음이라면 10분만 타도 충분합니다. 2분 가볍게, 6분 보통 강도, 2분 천천히 식히는 식으로 시작하면 부담이 덜합니다.

저항 단계는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헬스장 기구에 1부터 10까지 단계가 있다면 처음에는 3~5 정도가 무난합니다. 너무 무겁게 해두면 팔과 허리로 억지로 당기게 되고, 운동 후 등 아래쪽이 뻐근해질 수 있습니다. 숨은 차지만 대화가 아주 짧게는 가능한 정도가 초보자에게 적당합니다.

  • 1주 차: 10분씩 주 2~3회
  • 2~3주 차: 15분씩 주 3회
  • 익숙해진 뒤: 20~30분 또는 인터벌 운동

인터벌을 하고 싶다면 1분 빠르게, 2분 천천히를 5세트 정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빠른 구간에서도 자세가 무너지면 속도를 낮추는 편이 낫습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일정한 리듬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바로잡는 요령

첫 번째 실수는 팔로만 당기는 겁니다. 로잉머신을 타고 나서 팔만 아프다면 다리 힘을 거의 못 쓴 가능성이 큽니다. 손잡이를 잡고 있지만 실제 추진력은 발판을 미는 다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동작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두 번째는 허리를 둥글게 말고 타는 습관입니다. 피곤해지면 등이 말리면서 손잡이를 억지로 당기게 됩니다. 이럴 때는 속도를 줄이고 상체 각도를 다시 잡아야 합니다. 허리에 찌릿한 느낌이 있으면 그날은 멈추는 게 낫습니다.

세 번째는 너무 빠르게만 움직이는 겁니다. 로잉머신은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 기구가 아니라 밀고 당기는 힘의 타이밍을 맞추는 기구에 가깝습니다. 보통 당길 때 1박자, 돌아갈 때 2박자 정도로 여유를 주면 움직임이 안정됩니다.

  • 팔이 먼저 당겨진다면 다리 밀기를 먼저 의식하기
  • 어깨가 올라간다면 손잡이를 낮게 당기기
  • 무릎에 손잡이가 걸린다면 돌아가는 순서 다시 확인하기
  • 허리가 불편하면 저항과 속도를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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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로잉머신을 고를 때 보는 기준

홈트용으로 로잉머신을 사려면 가격만 보면 아쉽습니다. 생각보다 소음, 접이식 여부, 길이, 저항 방식 차이가 큽니다. 원룸이나 아파트라면 소음이 꽤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밤에 운동할 계획이라면 후기에서 소리 관련 평가를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저항 방식은 크게 공기, 물, 마그네틱 방식으로 많이 나뉩니다. 공기 저항은 실제 운동감이 좋은 편이지만 소리가 큰 제품이 많고, 물 저항은 부드러운 느낌이 장점이지만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방식은 비교적 조용해서 집에서 쓰기 편한 제품이 많습니다.

공간도 중요합니다. 로잉머신은 길이가 180cm를 넘는 제품이 흔합니다. 접어서 세워둘 수 있는지, 바퀴가 있어 이동이 쉬운지 확인하면 사용 빈도가 달라집니다. 운동기구는 꺼내기 귀찮으면 금방 빨래걸이가 되니까요.

  • 아파트라면 소음과 진동 확인
  • 키가 큰 사람은 레일 길이 확인
  • 보관 공간이 좁다면 접이식 구조 확인
  • 운동 기록을 원하면 거리, 시간, 스트로크 수 표시 확인

로잉머신은 처음엔 조금 낯설지만, 자세 순서만 익히면 꽤 정직한 운동입니다. 10분만 타도 몸이 금방 반응하고, 익숙해질수록 기록을 보는 재미도 생깁니다. 운동을 거창하게 시작하기보다 짧게 자주 타는 쪽이 오래 가더라고요. 집이든 헬스장이든, 일단 낮은 강도에서 부드럽게 밀고 당기는 감각부터 잡아보면 로잉머신이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로잉머신 제대로 타는 방법, 초보자가 덜 힘들게 시작하려면 이렇게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