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2029년 입국 3000만 목표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해, 대구, 청주, 양양, 무안 등 5개 지방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관광성장지도를 새롭게 그리며, 2029년까지 입국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인근 관광도시를 연결해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방한 관광의 지역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으로 국비 659억 원과 지방비 276억 원을 포함해 총 9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관광권 선정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권 선정위원회가 광역지방정부의 제안과 방한객 관광 수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 매력도, 교통 여건,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5대 관광권별 특성 및 연결 구상
김해공항 관광권은 부산, 경주, 울산, 거제·통영을 연결하며, 대구공항 관광권은 대구, 경주, 안동을 잇는다. 두 관광권은 경주를 중심으로 통합 육성된다. 김해공항 관광권은 부산의 케이(K)-컬처와 해양·레저, 울산의 산업·마이스 관광자원, 거제·통영의 남해안 관광, 경주의 역사 자원을 연계한다. 대구공항 관광권은 대구의 의료, 도심, 근대역사 관광과 안동의 유교문화, 경주의 신라 역사 관광을 포함한다.
청주공항 관광권은 청주, 공주, 부여, 익산, 전주를 연결하며, 문화·예술, 쇼핑, 마이스, 백제역사유적지구,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내륙의 역사·문화 관광권으로 발전시킨다. 특히 청주공항 관광권은 사통발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무안공항까지 연결 시 서남권 관광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양양공항 관광권은 양양, 강릉, 속초를 잇는다. 설악산국립공원, 동해안 서핑 해양 관광, 강릉의 케이-콘텐츠 촬영지와 동계올림픽 유산, 속초의 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해 산, 바다, 문화, 스포츠를 아우르는 복합 관광권으로 평가받는다.
무안공항 관광권은 무안, 목포, 광주, 여수를 삼각 벨트로 연결하며, 남도 미식 문화, 서해안 관광, 광주 문화·예술, 여수 섬·레저 자원을 연계해 서남권 체류형 관광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 전략과 예산 투입 계획
문체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 구조를 지방으로 전환하기 위해 골드(GOLD) 전략을 추진한다. 2027년 예산안 기준 국비 659억 원, 지방비 276억 원 등 총 935억 원을 투입해 관광권을 육성한다. 골드 전략은 글로벌 브랜딩(Global Branding), 원스톱 & 패스(One-Stop & Pass), 연계(Linkage), 다양성(Diversity)을 핵심으로 한다.
해외 마케팅에 180억 원을 투입해 관광권별 브랜드를 구축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과 광고를 진행한다. 지방공항과 항만 연계 방한객 유치에 143억 원을 투입하며, 국토부와 지방정부와 협력해 국제선 항공노선을 확충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교통망 확충과 쇼핑 결제 편의 증진에 149억 원을 투입해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도시 간 대중교통 연결망을 개선하고, 교통 결제와 관광지 할인을 결합한 한국관광 통합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화 관광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는 187억 원이 투입된다.
중장기 계획과 목표
문체부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관계 부처, 지방정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초광역 단위 관광권 육성과 5개 지방공항과 수도권, 제주권 관광 연결 전략도 수립해 전국 관광지형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케이-컬처 열풍에 힘입어 방한 관광 입국객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수도권 중심 입국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방공항 중심 방한 관광 골든 루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9년 입국객 3000만 명, 지방 입국객 5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