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선그라스 고르는 방법, 얼굴형부터 렌즈 색까지 이렇게 보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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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선그라스 고르는 방법, 얼굴형부터 렌즈 색까지 이렇게 보면 쉬워요

얼마 전 운전하다가 햇빛이 정면으로 확 들어오는데, 예전에 대충 산 선그라스를 쓰고도 눈이 계속 찡그려지더라고요. 그때 느꼈습니다. 선그라스는 그냥 멋으로 쓰는 물건이 아니라, 생각보다 눈 피로와 일상 편안함에 크게 영향을 주는 아이템이라는 걸요.

사실 선그라스를 고를 때 제일 먼저 보는 건 디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막상 써보면 얼굴에 안 맞아서 흘러내리거나, 렌즈가 너무 어두워서 실내외 이동할 때 불편하거나, 오래 쓰면 콧등이 아픈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살 때 몇 가지만 알고 가면 실패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선그라스 고를 때 먼저 봐야 할 기준

선그라스를 볼 때는 디자인보다 먼저 자외선 차단 표시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UV400 표시가 있는 제품은 400나노미터 이하의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의미로, 일상용 선그라스를 고를 때 기본 기준으로 많이 봅니다. 렌즈가 진하다고 해서 자외선을 더 잘 막는 건 아닙니다. 색은 진한데 자외선 차단 기능이 부족하면 오히려 동공이 커진 상태에서 빛이 더 들어올 수 있어 눈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착용감입니다. 선그라스는 보통 5분 써보고 끝나는 물건이 아니라 산책, 운전, 여행처럼 1시간 이상 쓰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코받침이 너무 세게 누르지 않는지, 귀 뒤쪽이 아프지 않은지, 고개를 숙였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매장에서 써본다면 거울만 보지 말고 고개를 살짝 숙이고 좌우로 움직여보면 느낌이 바로 옵니다.

  • UV400 또는 자외선 차단 표기 확인
  • 렌즈 색보다 기능 먼저 확인
  • 콧등과 귀 뒤쪽 압박감 체크
  • 고개를 움직였을 때 흘러내림 확인

얼굴형에 맞는 선그라스 선택하는 방법

얼굴형 이야기는 너무 공식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처음 고르는 사람에게는 꽤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둥근 얼굴형이라면 각이 있는 사각 프레임이나 살짝 올라간 캣아이 형태가 얼굴선을 잡아주는 느낌을 줍니다. 반대로 각진 얼굴형은 라운드형이나 타원형 프레임을 쓰면 인상이 조금 부드러워 보입니다.

긴 얼굴형은 렌즈 세로 폭이 어느 정도 있는 제품이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너무 얇은 프레임을 쓰면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거든요. 얼굴이 작은 편이라면 오버사이즈 선그라스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렌즈가 광대 아래까지 과하게 내려오면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프레임 가로 길이와 렌즈 높이의 균형을 보는 게 좋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얼굴형보다 더 중요한 게 눈썹과 프레임의 위치입니다. 선그라스 윗선이 눈썹을 완전히 덮는지, 살짝 보이게 하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눈썹 라인과 프레임 윗선이 크게 따로 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온라인으로 살 때는 모델 착용 사진만 믿기보다 제품의 전체 가로 길이, 렌즈 높이, 브리지 길이를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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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색상은 용도에 따라 다르게 고르기

선그라스 렌즈 색은 분위기만 바꾸는 요소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용감도 꽤 다릅니다. 회색 계열 렌즈는 색 왜곡이 적어서 운전이나 데일리용으로 무난합니다. 갈색 계열은 대비감을 조금 높여줘서 야외 활동이나 산책할 때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초록 계열은 눈부심을 줄이면서도 시야가 비교적 자연스러운 편이라 클래식한 선그라스에 자주 쓰입니다.

노란색이나 오렌지색 계열은 흐린 날이나 실내 스포츠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강한 한낮 햇빛을 막는 용도로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미러 렌즈는 빛 반사가 강한 바닷가, 설원, 장거리 야외 활동에서 유용하지만 일상 복장에는 조금 튈 수 있습니다. 솔직히 첫 선그라스라면 회색이나 갈색 렌즈부터 시작하는 게 실패가 적습니다.

편광 렌즈가 필요한 경우

운전을 자주 하거나 낚시, 해변, 자전거 같은 활동을 즐긴다면 편광 렌즈도 고려할 만합니다. 편광 렌즈는 물 표면이나 도로, 차량 유리에서 반사되는 빛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 젖은 도로나 차량 보닛에서 올라오는 반사가 불편했던 사람이라면 차이를 꽤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편광 렌즈가 항상 더 좋은 건 아닙니다. 일부 차량 계기판이나 휴대폰 화면, 내비게이션 화면이 각도에 따라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용으로 살 때는 실제로 화면이 잘 보이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가격도 일반 렌즈보다 올라가는 편이라, 반사광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가격대별로 기대할 수 있는 차이

선그라스 가격은 정말 넓습니다. 1만 원대 제품도 있고, 브랜드 제품은 수십만 원까지 갑니다. 저렴한 제품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최소한 자외선 차단 표기가 명확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2만 원에서 5만 원대 제품 중에도 일상용으로 충분한 제품이 많고, 이 가격대에서는 디자인과 착용감의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10만 원 이상으로 가면 프레임 소재, 힌지 내구성, 렌즈 품질, 착용 밸런스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쓰는 여행용이나 운전용이라면 가벼운 무게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10g 차이도 오래 쓰면 콧등과 귀에 느껴지는 부담이 달라집니다. 브랜드 값도 분명 있지만, 잘 만든 제품은 접었다 펼 때의 느낌이나 얼굴에 얹히는 안정감이 다릅니다.

처음 구매라면 너무 비싼 제품부터 갈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너무 싼 제품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자외선 차단이 확인되고 얼굴에 잘 맞는 중간 가격대 제품 하나를 오래 쓰는 쪽이 만족도가 높을 때가 많습니다. 선그라스는 옷처럼 유행을 타기도 하지만, 기본형은 몇 년 동안 써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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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쓰려면 관리도 꽤 중요해요

선그라스 렌즈는 생각보다 쉽게 흠집이 납니다. 티셔츠 끝으로 슥 닦는 습관이 편하긴 한데, 먼지나 작은 모래가 묻어 있으면 렌즈 표면에 잔기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흐르는 물로 먼지를 먼저 씻어내고, 전용 천으로 닦는 게 좋습니다. 렌즈 코팅이 있는 제품은 알코올 성분이 강한 세정제를 자주 쓰면 코팅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차 안에 오래 두는 것도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60도 이상 올라갈 수 있는데, 이 정도 열은 프레임 변형이나 렌즈 코팅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프레임은 열에 약한 편이라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 착용 후에는 케이스에 넣어 보관
  • 렌즈는 전용 천으로 닦기
  • 뜨거운 차 안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기
  • 바닷물이나 땀이 묻었을 때는 가볍게 세척

선그라스는 얼굴에 바로 드러나는 물건이라 취향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자외선 차단, 착용감, 렌즈 색, 프레임 크기만 차분히 보면 예쁜데 불편한 제품을 피할 수 있습니다. 멋도 중요하지만, 오래 쓰게 되는 선그라스는 결국 눈이 편하고 손이 자주 가는 쪽이더라고요.

초보자를 위한 선그라스 고르는 방법, 얼굴형부터 렌즈 색까지 이렇게 보면 쉬워요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