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디자인사이트 고르는 방법, 작업 목적별로 이렇게 보면 편해요

초보자를 위한 디자인사이트 고르는 방법, 작업 목적별로 이렇게 보면 편해요

처음엔 예쁜 곳보다 목적이 먼저예요

얼마 전 지인이 작은 온라인 클래스 홍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디자인사이트를 추천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템플릿이 많은 곳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니 카드뉴스도 필요하고 신청 페이지에 넣을 배너도 필요하고, 나중에는 수강생 후기 이미지까지 만들 계획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예쁜 사이트 하나를 고르는 것보다 내가 만들 결과물이 무엇인지부터 잡는 게 훨씬 빠릅니다.

디자인사이트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눠 보면 편해요. 첫째는 템플릿 기반 제작 도구입니다. 카드뉴스, 포스터, 발표자료, 썸네일처럼 빠르게 만들어야 할 때 좋습니다. 둘째는 영감 수집형 사이트입니다. 다른 디자이너의 작업을 보면서 색감, 레이아웃, 분위기를 참고할 수 있죠. 셋째는 리소스 제공형 사이트입니다. 아이콘, 폰트, 목업, 사진, 일러스트 같은 재료를 찾을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썸네일을 주 3회 만든다면 템플릿 도구가 우선이고, 브랜드 로고나 패키지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면 영감 수집형 사이트를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이미 디자인 방향은 있는데 아이콘이나 배경 사진만 부족하다면 리소스 제공형 사이트가 시간을 줄여줍니다. 같은 디자인사이트라도 쓰임새가 꽤 다릅니다.

초보자가 보기 좋은 기준 5가지

디자인을 자주 해보지 않은 사람일수록 기능이 많은 사이트보다 바로 손이 가는 사이트가 좋습니다. 기능 100개가 있어도 첫 화면에서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모르겠으면 금방 지치거든요. 저는 처음 쓰는 사이트를 볼 때 보통 5가지를 확인합니다.

  • 템플릿을 검색하기 쉬운지
  •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가 명확한지
  • 한글 폰트와 한글 입력이 자연스러운지
  • 상업적 사용 조건을 확인하기 쉬운지
  • 이미지 저장 형식이 필요한 만큼 제공되는지

특히 한글 작업을 많이 한다면 한글 폰트 지원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영어 샘플에서는 멋있어 보였는데 한국어를 넣는 순간 줄 간격이 어색하거나 글자가 답답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그 대표 이미지, 쇼핑몰 상세 이미지, 학원 안내문처럼 한글 비중이 높은 작업은 실제 문장을 넣어 보고 판단하는 게 좋습니다.

무료 범위도 꼭 봐야 합니다. 어떤 사이트는 무료 템플릿이 많지만 고화질 저장이 제한될 수 있고, 어떤 곳은 편집은 자유롭지만 특정 사진이나 아이콘이 유료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을 안 보고 작업하다가 마지막 저장 단계에서 막히면 꽤 허무합니다. 처음부터 무료와 유료 표시가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사이트가 초보자에게는 훨씬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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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별로 맞는 디자인사이트 고르는 방법

블로그나 유튜브 썸네일처럼 클릭을 유도해야 하는 이미지는 템플릿 수와 글자 배치가 중요합니다. 제목이 잘 보이고, 작은 화면에서도 대비가 살아야 하니까요. 모바일에서 보는 사람이 많다면 글자를 너무 작게 넣지 않는 템플릿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로 썸네일은 PC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저장 후 미리 작게 축소해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발표자료나 제안서를 만들 때는 디자인보다 일관성이 더 중요합니다. 표지, 목차, 본문, 그래프, 마지막 안내 페이지까지 톤이 맞아야 전문적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는 슬라이드 세트가 잘 갖춰진 디자인사이트를 고르면 편합니다. 페이지마다 스타일이 다른 템플릿을 억지로 섞으면 시간이 더 걸리고 완성도도 떨어집니다.

쇼핑몰 상세페이지나 이벤트 배너를 만든다면 이미지 편집 기능과 목업 자료를 봐야 합니다. 제품 사진을 넣었을 때 배경 제거가 쉬운지, 그림자나 테두리 조절이 되는지, 할인율이나 가격 정보를 넣기 좋은 구성인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3만 원대 제품과 30만 원대 제품은 같은 배너라도 분위기가 달라야 합니다. 저가 상품은 정보가 바로 보이는 구성이 유리하고, 고가 상품은 여백과 사진 품질이 신뢰감을 만들어 줍니다.

상업적 사용 조건은 꼭 확인해야 해요

디자인사이트를 쓸 때 은근히 놓치기 쉬운 부분이 라이선스입니다. 개인 연습용 이미지와 실제 판매 페이지에 들어가는 이미지는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무료라고 적혀 있어도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지, 출처 표기가 필요한지, 재판매나 템플릿 재배포가 금지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 오픈 안내문을 만들어 매장에 붙이는 정도와, 그 디자인을 굿즈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성격이 다릅니다. 또 무료 아이콘을 가져와 로고처럼 쓰는 것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사이트마다 정책 문구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주 쓰는 사이트는 사용 조건 페이지를 한 번쯤 읽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근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유명 디자인 도구는 무료와 유료 사용 범위를 비교적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대충 저장해서 쓰기 전에 내가 어디에 사용할 이미지인지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블로그 글 안에 넣을 이미지인지, 광고 소재인지, 제품 판매용인지에 따라 확인해야 할 선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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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 흐름에 맞는 조합을 만들면 편해요

디자인사이트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보통 템플릿 제작용 1곳, 참고 이미지 수집용 1곳, 리소스 확인용 1곳 정도로 나눠 쓰는 편입니다. 이렇게 해두면 매번 검색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너무 많은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둘 필요는 없습니다. 3곳 정도만 골라서 실제 작업을 2주 정도 해보면 금방 차이가 느껴집니다. 어떤 사이트는 결과물이 예쁜데 편집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떤 사이트는 디자인은 평범해도 반복 작업이 빠릅니다. 블로그나 쇼핑몰처럼 꾸준히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속도도 꽤 중요한 기준입니다.

디자인은 감각만으로 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선택지를 줄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매번 새 사이트를 뒤지기보다 내 목적에 맞는 디자인사이트 몇 곳을 정해두면 작업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곳을 찾으려 하기보다, 내가 자주 만드는 결과물에 잘 맞는 곳을 하나씩 남겨가는 방식이 오래 쓰기에는 더 편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디자인사이트 고르는 방법, 작업 목적별로 이렇게 보면 편해요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