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즉도서관 울림 작가와 함께한 과학 특강
대전 유성구 구즉도서관에서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 작가가 진행하는 특별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작가가 최근 출간한 저서 오늘을 바꾸는 과학을 중심으로 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책은 수면, 운동, 식습관, 인공지능, 기후 위기, 디지털 중독 등 다양한 주제를 과학적 시각에서 일상과 연결해 설명한다.
울림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과학에 대한 깊은 호기심을 품고 자라왔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 읽은 과학 콘서트라는 책이 큰 영감을 주었으며, 이후 최재천 교수와의 소통을 통해 과학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은 작가가 과학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인물임을 느끼게 했다.
강연에서는 도파민 수용체 DRD4 유전자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소개되었다. 이 유전자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거나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아시아인에게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아프리카 원주민과 아메리카 인디언에게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림 작가는 어릴 적 과학 수업에서 본 영화 투모로우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현재는 카이스트에서 기후 AI 모델링 연구에 참여하며, 최근 네팔 대홍수 사례를 통해 기후변화가 인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 온난화, 대서양 해류 순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미래 식량에 관한 내용도 다뤄졌다. 3D 프린터 기술이 단순 제조를 넘어 맞춤형 식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으며, 배양육과 소고기 쌀 같은 혁신적 식품 개발 사례가 소개되었다. 배양육은 동물 세포를 배양해 고기 조직을 만드는 기술이며, 소고기 쌀은 쌀에 소 근육과 지방 세포를 결합해 영양을 강화한 식품이다. 이러한 기술이 미래 식탁의 변화를 예고한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도 주목받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유로운 관절 움직임과 사람과 유사한 행동이 가능해졌으며, AI가 단순히 화면 속 존재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보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단계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주요 호르몬의 역할도 설명되었다. 도파민은 운동과 행동 조절, 프로락틴 분비 억제에 관여하며, 세로토닌은 기분, 식욕,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은 과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구즉도서관
대전광역시 유성구 와룡로37번길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