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가 이어온 신평양조장 가을 체험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 충남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신평양조장을 찾았다. 이곳은 1933년 김순식 대표가 창업한 이래 3대에 걸쳐 전통 막걸리를 빚어온 명가로, 지역 농민과 상생하며 전통주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신평양조장은 신평 전통시장 한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1대 김순식 대표가 젊은 나이에 시작한 이래 2대 김용세 대표가 197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막걸리는 주류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용세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되었으며, 10여 년간 연구 끝에 백련잎을 첨가한 ‘백련막걸리’를 개발해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이뤄냈다.
현재 3대 김동교 대표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하얀 연꽃 백련 막걸리’와 MZ세대 취향에 맞춘 ‘콩당콩당 생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2026년 충남 술 TOP10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청와대 만찬주로도 사용되었다.
신평양조장은 지역에서 수확한 쌀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한편, 발효 과정에 백련잎을 첨가해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다. 이는 대한민국 근현대 양조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상징한다.
양조장 내에는 판매장을 겸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전통 양조 도구와 역사적 자료, 상장 및 감사패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과거 농민들의 삶과 전통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다.
또한, 신평양조장에서는 무료로 양조장 견학과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가이드 투어와 시음, 연잎주 막걸리 만들기, 막걸리 입욕제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등 다양한 유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체험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담당자가 일정 조율을 돕는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신평양조장의 전통주를 나누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이다.
신평양조장 위치: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신평로 813
문의 전화: 041-362-6080
